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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향10.22] 한강正脈 난개발 오염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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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3,129
    • 등록일자 : 2003.10.22






  • 한강을 따라 백두대간과 수도권을 잇는 산림생태축인 한강정맥이 광산 개발, 군사시설 난립, 송전탑 및 골프장 건설 등 무분별한 개발로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강정맥은 한강을 남한강과 북한강으로 가르는 산줄기여서 이곳의 생태계 파괴로 생겨난 다량의 광산폐수와 폐기물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 오대산에서 양수리에 이르는 남·북한강으로 유입, 수질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녹색연합은 21일 2002년 4월~2003년 9월 조사팀을 구성, 강원 오대산~경기 양평에 이르는 한강정맥 전지역의 산림과 한강수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녹색연합은 이날 ‘한강정맥 환경실태 조사보고서’를 통해 한강정맥의 주능선은 총 163㎞로 21곳의 관통도로가 개설돼 있어 평균 7.8㎞ 구간마다 생태계가 단절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생태계 훼손의 주요 원인은 도로 이외에 광산, 군사시설, 송전탑, 민박·음식점 등 소규모 관광·위락시설, 골프장·스키장 등 대규모 관광시설, 가축사육장 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시설로부터 다량의 오·폐수가 거의 무방비 상태로 남·북한강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하천정비 및 골재채취는 한강 바닥을 파괴해 수중생물의 서식처를 교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경기 양평군 청운면 삼성리 신당고개 서사면 일대는 금과 은을 채굴하던 광산이 폐광 이후 방치되면서 중금속 등에 오염된 폐기물이 노출된 채 쌓여 있어 하강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홍천군 명성천 상류에는 18홀 규모의 대형골프장이 건설되면서 산지를 깎아내려 거대한 면적의 나대지가 노출된 상태이며, 비가 올 경우 대규모의 토양유실과 함께 오염물질의 한강 유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김판수기자 pans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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