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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0116] 무분별 경작 낙동강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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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
- 조회수 : 1,478
- 등록일자 : 200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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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6]
무분별 경작 낙동강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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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이 용상동 낙동강 하상에 조성하려던 주말농장이 5년째 방
치되면서 일부 시민들의 마구잡이 경작에 따른 하천오염이 가중되고 있어 원상회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안동시는 1998년 용상동 용정교 하류 낙동강 하상에 주말농장을 조성키로 하고 4천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하상정비작업을 완료한 뒤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상분양을 시도했었다.
그러나 주말농장은 움막을 짓고 농업용수 사용을 위해서는 하상굴착이 필수적이나 이는 하천법상 위배될 뿐만 아니라, 퇴비 농약사용이 원천적으로 금지돼 사실상 영농이 어려운 데다 하천을 관리하는 부산국토관리청과 마찰이 생기면서 이듬해부터 답보상태에 놓였다.
이렇게 되자 주말농장 예정지에는 일부 시민들이 작은 움막을 짓고 군데군데 하상을 일궈 채소 등 농작물을 무분별하게 경작하는 바람에 수위가 올라가는 하절기에는 하상에 뿌린 퇴비, 농약, 분뇨 등이 강물에 휩쓸려 하천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주민들은 “당국이 주말농장을 조성한다고 발표한 뒤부터 시민들의 무분별한 경작행위가 시작됐다”며 “하천·수질보호 차원에서 경작금지와 함께 하상을 원상복구시켜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상경작과 시설물 설치 등이 현행 하천법상 위배돼 사실상 철회됐다”며 “정지작업을 통해 반변천을 원상회복시키고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체육공원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두영기자 ldy590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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