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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미기록 조류 관찰 및 사진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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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 기획/홍보계
- 조회수 : 4,182
- 등록일자 : 2003.11.11
- 담당부서 : 기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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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金在圭)은 2003년 10월 29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홍도(紅島)에서 국립공원내 조류상을 조사하던 중 국내에 공식적인 관찰기록이 없던 납부리새과(가칭)의 소형조류인 가칭『얼룩무늬납부리새』(영명: Spotted Munia /학명: Lonchura punctulata)를 확인하였고,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에는 지빠귀과의 가칭『흰머리바위딱새』(영명: White-capped Water Redstart /학명: Chaimarrornis leucocephalus)를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 이번에 새로이 관찰된 얼룩무늬납부리새는 Estrildidae 납부리과(가칭)의 소형조류로서 국내에 공식적인 기록이 없던 종으로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1구에서 성조 2개체와 어린새 2개체 등 총 4개체를 관찰하고 사진촬영에 성공한 것이며, 금번 관찰 2일 전인 2003년 10월 27일 영국인 조류학자 닐무어스가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에서 7개체를 관찰하였다고 인터넷 조류 동호회 사이트(파랑새)에 소개한 바가 있는바 비공식적으로 금번 기록이 국내 2번째 기록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 본 종은 납부리과에 속하는 종으로 기존의 한국조류 목록에 없는 과(Family)이며, 본 납부리과에는 전 세계적으로 144종이 포함되며 이중 10종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음.
- 서식지는 인도, 중국 남부, 필리핀, 동남아시아 등지이며 이번에 관찰된 개체들은 강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길을 잃고 원 서식지에서 벗어나 홍도에 나타난 길 잃은 새로 판단됨.
- 본 종은 4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풀밭에서 강아지풀 같은 풀씨를 섭취하고 있었으며 약 3시간 정도 초지에서 머물다가 들고양이에 의해 놀라 날아오른 후 남동쪽 방향으로 자취를 감춤.
- 이번에 관찰된 얼룩무늬납부리새의 외부 특징으로는, 몸 길이는 약 11cm정도의 소형조류이며, 몸 윗면은 전체적으로 갈색을 띠며 깃 축은 가는 흰색으로 선명하게 확인됨. 눈 주변, 멱, 목은 적갈색을 띠며 가슴과 옆구리에는 갈색의 얼룩무늬가 선명함. 부리는 뭉툭한 형태로 다른 종과 혼동이 없음. 홍채는 어두운 적갈색이며 다리는 군청색을 띰. 날개는 짧고 둥근 형태이며, 꼬리는 매우 짧은 특징이 있음. 어린 개체는 성조와 달리 눈 주변, 멱, 목에 적갈색이 거의 없으며 몸 아랫면은 얼룩무늬가 거의 없었음.
■ 한편, 흰머리바위딱새는 지빠귀과의 조류로서 국내에 공식적인 기록이 없던 종으로 흑산면 홍도 1구에서 성조 1개체를 국내 최초 관찰 및 사진촬영에 성공한 것으로
- 본 종은 중앙아시아, 히말라야, 중국의 해발 915～4,265m의 산간 계류, 바위 계곡지대에서 서식하며 겨울에는 인도, 인도차이나반도의 저지대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또한 강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길을 잃고 원 서식지에서 벗어나 우연히 홍도에 나타난 길 잃은 새로 판단되는 바, 이 새가 국내에서 관찰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추정됨.
- 본 종은 바닷가 바위와 소각장 주변의 바위를 빈번히 움직였으며, 돌출된 바위에 앉아 먹이를 응시한 후 땅에 내려와 곤충을 채식하는 행동을 반복하였음.
- 이번에 관찰된 흰머리바위딱새의 외부 특징으로는, 몸 길이는 약 19cm정도였으며, 머리와 뒷목은 폭넓은 흰색을 띠며 나머지 부분은 적갈색과 검은색으로 이루어짐. 허리, 꼬리끝의 검은 무늬를 제외한 꼬리, 그리고 배는 적갈색을 띰. 뺨, 목, 등은 검은색을 띰. 홍채는 갈색이며 부리와 다리는 검은색을 띰.
■ 금년 5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흑산도 예리에서 국내 미기록종인『긴다리사막딱새』를 최초 관찰하여 한국 조류학회에 논문을 기고 한 데 이어, 본 종의 관찰과 사진촬영에 성공한 다도해해상관리사무소서부지소의 박종길(조류학 전공, 2002년 10월부터 흑산ㆍ홍도지역 조류의 이동상황등을 계속적으로 관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여종의 이동상황을 확인)씨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내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된 도서지역은 세계적인 조류의 이동경로로서 가치가 높으며, 조류의 이동경로 및 이동시기, 새로운 미기록 종 확인 등 자연자원의 조사ㆍ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붙 임 : 관련사진 4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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