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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1227] [대구·경북] 대구 가창·공산정수장 폐지의견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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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2,811
    • 등록일자 : 2003.12.27

  • [대구·경북] 대구 가창·공산정수장 폐지의견 대두
    전체 시설용량의 5%로 경제성 낮아
    "상수원 다변화 위해 존치" 의견도 높아

     
    대구시의 가창댐과 공산댐을 상수원으로 하는 두개 정수장이 실효성이 떨어져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들 두 댐은 수돗물생산 능력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지고, 두 댐이 없더라도 대구의 수돗물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상수원의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해당 정수장을 그대로 존치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대구에는 낙동강을 상수원으로 하는 두류·매곡·죽곡·달성정수장과, 운문댐을 상수원으로 하는 고산정수장, 가창댐을 상수원으로 하는 가창정수장, 공산댐을 상수원으로 하는 공산정수장 등 모두 4개 계열의 상수원이 있다. 이들 정수장의 하루 총 시설용량은 181만t이지만 현재는 하루 109만4000여t을 생산하고 있어 시설용량 대 실제 생산량의 비율은 60.5% 수준이다. 수돗물을 많이 쓰는 여름철에는 하루 최대 127만7000여t을 생산했지만 이 역시 시설용량의 70.5%여서 여유분이 넉넉한 편이다. 더우기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시설용량 20만t의 낙동강 수계 문산정수장이 가동되면 총 시설용량은 201만t으로 지금보다 더 늘어나게 된다.

    이같은 시설용량을 감안할때 가창정수장과 공산정수장의 생산능력은 아주 미미하다. 이중 가창정수장의 시설용량은 7만t. 대구전체 생산량의 3%를 차지한다. 공산정수장의 시설용량은 그보다 더욱 적어 하루 4만t에 대구전체 생산량의 1.8%에 불과하다. 두 정수장을 다 합치더라도 4.8% 수준이다. 그래서 두 정수장이 없더라도 수돗물 공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 정수장 때문에 상류지역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또 갈수기 때는 댐물이 거의 말라 그나마 상수원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가창댐의 경우는 신천유지수가 없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대구시가 하류의 신천하수처리수를 신천 상류로 보내 유지수로 활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공산댐의 경우에도 댐 때문에 동화천에 유지수가 공급되지 않아 하천오염 및 자연생태계의 파괴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공산댐 상류에는 골프장을 비롯 대단위 위락시설이 많아 상수원으로서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받은지는 오래다.

    두 정수장이 자리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 해당 기초단체의원들, 대구시공무원직장협의회 등에서는 두 정수장의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박성철(朴成澈) 직장협의회 회장은 『경제성이 떨어지는 두 정수장을 폐지하고 거기에 호반공원을 조성하거나 주변 일대를 문화유적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돗물 생산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과거와 같이 페놀사태과 같은 비상시에 대비해 상수원의 다변화를 구축해 놓아야 하며, 그런 차원에서 공산정수장과 가창정수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임병헌(林炳憲)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물은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며 경제적인 비용은 부차적인 문제이므로 장기적인 차원에서 검토돼야 하는 문제』라며 『낙동강 수원의 오염에 대비해서라도 공산정수장과 가창정수장은 존치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원수기자 wspark@chosun.com )





    입력 : 2003.12.26 19:0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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