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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서한
- [신년사]낙동강환경연구소 부설 대구환경대학(18기),대학원(5기) 입학식(20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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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 김연주
- 조회수 : 1,767
- 등록일자 : 2006.03.09
- 담당부서 : 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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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소생하고 봄기운이 완연한 오늘, 낙동강환경연구소 부설 대구환경대학(18기)과 대학원(5기)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환경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배우고자 하는 여러분들을 만나 뵈오니 환경인의 한사람으로서 반갑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대구환경대학은 1993년 개교 이래, 17기의 환경대학과 4기에 이르는 환경대학원을 통하여 2,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함으로써, 시민이 주체가 되는 명실상부한 지역환경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는 정석교 이사장님과 김수원 대학장님, 김갑수 대학원장님 그리고 대구환경대학을 거쳐 간 동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그동안 우리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물질적 혜택은 많이 누릴 수 있었지만, 그로 인한 “지구의 온난화, 오존층의 파괴, 생물다양성의 감소, 유해화학물질에의 노출” 등 환경파괴는 21세기 인류생존을 위한 최대의 현안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위기 국면을 맞고 있는 환경오염과 자연훼손의 상흔을 치유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생존이 불가능할지도 모르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환경문제의 해결은 우리의 삶에 대한 총체적 반성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사고와 생활양식이 친환경적으로 전환되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유행처럼 일던 웰빙(WELLBEING)열풍은 지고, 최근 건강과 지속성장을 추구하는 로하스(LOHAS)붐으로 소비패턴이 변하고 있습니다. 나만을 위한 소비에서 후손의 건강까지 고려한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택하고 구매한다는 것입니다.
※ LOHAS :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nability(건강과 환경을 해치지 않는 생활스타일)
“비싸더라도 건강을 고려한 제품, 생태계 보호와 관련 있는 제품, 자연과 삶을 조화시키는 상품”을 선택한다는 것은 더 이상 인간과 환경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음을 인식하게 된 결과라 할 것입니다.
환경을 살리는 일은 정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어려우며, 우리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고민하고 노력할 때만이 후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보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는 “우리 주변에 있는 환경위험은 무엇이고”, 이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하여 “나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깨달고 실천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환경대학에 입학하시는 여러분들은 앞으로 환경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우시게 되겠지만 배우는 것 보다 배운 것을 실천하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정부·기업·시민 등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가 조금씩 불편을 감수하면서 환경 살리기에 동참하여 나서는 것만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임을 상기시켜 드리면서, 입학하시는 이 순간부터 환경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가정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환경실천운동에 앞장서 주시기를 거듭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이와 같은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 낙동강환경연구소 정석교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우리생명의 터전을 지키고 가꾸어 나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으면서,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항상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 3. 9.
대구지방환경청장
윤 승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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