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 home
  • 알림마당
  • 보도·해명자료
  • 전체
전체
게시물 조회
  • [대구10.11] 임하·가창댐 흙탕물 '몸살'
    • 등록자명 :
    • 조회수 : 3,819
    • 등록일자 : 2003.10.11



  • 안동 임하댐과 달성 가창댐이 태풍 매미때 유입된 흙탕물로 몸살을 앓고있다. 10일 수자원공사 임하댐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9월 태풍 매미영향으로 댐 상류지역에서 유입된 점토질 흙탕물이 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대로 남아 수심 30m지점인 중층부 탁도가 1천NTU(원수맑기 측정단위)를 넘어서고 발전방류도 평균 170NTU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지난 90년 축조된 임하댐은 해를 거듭할수록 탁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에도 800NTU, 9월 태풍때는 최고 1천100NTU까지 기록해 발생 2~3개월이 지나면 국내 다목적댐 대부분이 탁도 10NTU 이하로 낮아지는 것과 비교하면 심각한 실정이다.

    이같은 원인은 댐 상류지역 지질특성으로 장석질 사암의 점토가 비와 함께 댐으로 유입된 데다 점토알갱이가 미세해 물과 비중이 비슷한 바람에 가라앉지 않아 흙탕물이 오래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임하댐의 경우 지난해 태풍 루사때도 상류에서 들어온 흙탕물이 올 4월까지 지속되면서 탁도가 평균 50NTU에 이를 정도로 임하댐은 해마다 흙탕물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이때문에 임하댐 수면에 있던 임동면 취수장이 주민반대에 부딪혀 상류지역으로 이전됐고, 용상동 취수장도 흙탕물 처리에 고심하며 도수로를 통해 대구 금호강으로 공급되는 물도 높은 탁도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시가지 반변천 하상은 흙탕물로 뒤덮이면서 갯벌처럼 침전물이 가라앉아 물고기와 수생식물 등 수중생태계 파괴까지 심각히 우려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 파악조차 못해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하댐 물로 수돗물을 생산하는 안동시수도사업소는 탁도를 기준치(0.5NTU)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해 응집제를 평소보다 많이 사용하는 등 정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구 달성군 가창댐도 이같은 상황은 마찬가지다.

    10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가창정수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제14호 태풍‘매미’로 인해 산태사가 발생해 흘러 들어온 흙탕물이 1개월이 지나도록 전혀 가시지 않고 뿌연 흙탕물로 유지되고 있다. 현재 가창댐의 탁도는 350NTU로 수해전 10NTU를 맡돌던 탁도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가창정수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큰 입자는 대부분 가라 앉았지만 미립자들이 완전히 가라 앉지 않아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릴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하댐관리단 관계자는 이와관련,“흙탕물 원인규명과 탁도 절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결과를 의뢰해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률 안동=권정식기자parkjr kwonjs@idaegu.com
  • 목록
  • 이전글
    [경북10.11] 월성원전 온배수 규제치 초과 생태변화 인한 인근 주민 피해 우려
    다음글
    [대한10.11] 김명자 前환경 장관 韓·美서 상받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

  •   
  •   
  •   
  •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