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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11.20] 공산댐 생활폐수로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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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2,387
    • 등록일자 : 2003.11.20
  • 상수원보호구역 인근의 오∙폐수 관로가 지난 태풍 매미로 대부분 유실되면서 수천톤의 생활하수가 식수원인 공산댐으로 흘러 들어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특히 대구시가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상수원보호구역인 댐 상류지역에 오∙폐수 관을 설치하면서 도로가 아닌 하천을 따라 설계,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관의 파손과 이에 따른 오염물질의 상수원 유입이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난 1998년부터 4년간 상수원보호구역인 동구 공산댐 상류지역의 동화사∙갓바위집단시설지구 등의 생활오수를 처리하기 위해 직경 30~50㎝의 오∙폐수 관로를 약 8㎞구간에 걸쳐 설치했다. 그러나 지난 9월 12일 태풍 매미로 인해 관의 상당부분이 파손되면서 20여일간 5천여톤의 생활 오∙폐수가 그대로 공산댐으로 흘러 들어가 식수원을 오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동화사∙갓바위집단시설지구와 인근 능성동, 인산동, 용수골 지역의 오∙폐수는 보통 중간 집결지인 공산중계펌프장으로 유입돼 처리되는데, 지난 8월 일평균 유입량이 5천556톤이었지만 지난 9월 13일부터 30일까지 하루 평균 유입량은 고작 267톤에 불과, 나머지는 댐으로 흘러 들어간 것. 현재 공산댐의 물은 대구 북구 복현1동, 산격2~4동, 검단동 일대 2만5천여세대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차수(46∙북구 검단동)의원은 식수원 오염과 관련, “시민의 식수원인 댐 상류에다 오∙폐수 관을 묻으면서 깊게, 안전하게 묻지 않은 것은 시의 안전 불감증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며 “응급공사를 했다고는 하지만 하천을 따라 설계된 하수관이 잦은 비에 또 파손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류병윤(42) 정책실장은 “상수원보호구역인 댐 상류지역에 오∙폐수 관을 설치하면서 도로가 아닌 하천을 따라 설치한 것 자체가 시민의 식수원인 상수원을 보존하는 기본 방향에 어긋나는 일”이라며“생활하수가 공산댐에 유입됐다는 것은 충격이며 시의 하수 관리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산댐 상류지역 오∙폐수관로 응급복구 공사는 태풍 발생 10일이 지난 9월 22일부터 시작돼 이달말께 마무리될 예정이며 현재 관 교체 및 준설 공사는 공정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동희기자 h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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