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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 11.19]멸종위기 동식물 1만2천여개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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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2,067
    • 등록일자 : 2003.11.19
  • 전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이 지난해 1만1천167개 종(種)에서 올해 1만2천259개 종(種)으로 늘었다고 세계자연보존연맹(ICUN)이 18일 밝혔다.
    그러나 멸종위기에 처한 새로운 종이 발견되거나 분류 범주가 달라진 경우가 있어 지난해와 올해 조사결과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ICUN측은 설명했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 7천여명의 조사를 토대로 작성된 ICUN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00년간 762개 종이 사라졌으며 58개 종은 동물원 등 인공 사육시설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조사결과, 남아공의 강거북이는 남획자들과 들고양이, 들개 등의 공격으로 이제 겨우 250여 쌍만이 남아 멸종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라파고스군도의 달팽이 49종도 이미 멸종했거나 대부분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조사됐다. 찰스 다윈이 채집했던 갈라파고스 달팽이들은 화산 폭발과 극심한 가뭄을 이겨내고 수 천 년 동안이나 생명을 이어왔으나 염소와 불개미 등의 공격으로 이제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다.
    갈라파고스군도의 식물 85종도 사람들의 주택개발과 관광, 농사 등으로 멸종 위기에 놓였다.
    길이가 3m, 무게 300㎞이나 돼 세계 최대 담수어 중 하나로 꼽히는 메콩강 큰메기도 남획과 댐 건설로 인한 환경변화로 지난 13년간 80%나 줄어들어 멸종 위기에 처했다.
    또 신천옹 21개 종 전부와 짧은 주둥이 돌고래 등도 새로이 멸종 위기 리스트에 올랐으며 지난해 멸종 위기에 처했던 세이셸군도의 맑은물 식용거북은 예상대로 씨가 말라버리는 등 8개 종이 소멸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채집이 거의 안돼 멸종된 것으로 분류됐던 하와이의 그린 스핑크스 이끼 등 11개 종은 올들어 다시 발견돼 멸종 위기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동식물 1만8천여개 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나 보다 정확한 실태 조사에는 턱없이 부족해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 여부가 밝혀지기도 전에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보호론자들은 현재 동식물의 멸종률이 천연 자연이 그대로 보존됐을 경우에 비해 1천-1만배나 높아 21세기에 많은 동식물들이 사라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IUCN은 도시 팽창에 따른 삼림훼손, 농사와 어업 등 인류의 무분별한 자연파괴가 동식물의 멸종을 초래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지구상에는 1천400여만개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중 정식으로 등록된 동식물은 175만여종에 불과하다. (제네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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