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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0121][물·하늘 그리고 땅] 대기오염은 ‘조용한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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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607
    • 등록일자 : 2004.01.21
  • 대기오염은 ‘조용한 살인자’라는 별칭이 붙어다닌다. 워낙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우리 몸에 영향을 미쳐 위험성을 감지하기 힘들지만 그 심각성만큼은 다른 사망원인을 압도하기때문이다.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대기오염물질은 미세먼지(PM10),이산화질소(NO2),아황산가스(SO2),오존(O3)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미세먼지는 대기중에 떠다니는 지름 10㎛(100만분의1m)의 작은 알갱이로 호흡할때마다 폐 깊숙이 침투,폐손상은 물론 심장질환을 일으킨다. 미세먼지의 영향은 다소 편차가 있지만 농도가 100㎍/㎥ 높아질때마다 하루 사망자가 2∼3%가 증가한다는게 정설이다.

    연세대 신동천 교수(예방의학과)는 서울의 미세먼지로 인한 급성사망자를 연간 1053명으로 서울의 연간 전체 사망자 8%로 추정하기도 했다.

    또 이화여대 이종태 교수(예방의학과)는 미세먼지 농도가 40㎍/㎥ 증가할 때 소아천식과 관련된 입원자수가 약 7% 증가하고,같은 대학 하은희 교수는 임신초기에 미세먼지 농도가 14.3㎍/㎥ 증가할 때 저체중아 위험도가 4%나 증가한다고 보고했다.

    이산화질소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자외선과의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된 2차 오염물질인 오존의 위해성도 미세먼지 못지않다. 단국대 권호장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서울시의 오존 농도가 0.1ppm 증가할 때 전체 사망률은 1%,65세 이상은 8%,65세 이하는 3% 증가한다. 또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각각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의 농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이 폐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도 나와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배기가스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이 정자의 운동성을 떨어 뜨린다는 실험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었다. 삼성제일병원 비뇨기과 서주태 교수는 서울 시내 대로변에서 6년이상 장사를 해온 노점상 31명과 일반 사무직 종사자 89명의 정액을 채취,정자의 운동성을 비교했다. 실험 결과 정자의 운동성이 세계보건기구(WHO) 정상 기준인 ‘50% 이상’에 못미치는 대상자가 노점상군은 9명(29%)인데 비해 사무직 종사자군은 4명(4%)으로 노점상군에서 두드러지게 높았다. 이들 노점상 9명의 정자 운동성은 30%대가 5명,40%대 4명이었다. 정자의 운동성이 50% 이상이라는 것은 정자 100개 중 50개 이상이 활동성이 있다는 뜻이다.

    맹경환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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