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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1014][광주/전남]담양-순천만 7300평…습지보호지역 지정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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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3,288
    • 등록일자 : 2003.10.14
  • 전남 무안과 진도의 갯벌이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생태 보전가치가 높은 순천만 갯벌과 담양 습지 등이 올 연말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여 전남이 ‘자연 습지의 보고(寶庫)’로 떠오르고 있다.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가적인 보전계획이 수립돼 습지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지역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만=남해안 갯벌 중 가장 뛰어난 생태습성을 나타내고 있고 세계적 희귀조류인 흑두루미가 유일하게 월동하는 곳으로 올 연말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보호지역 지정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은 별량면, 해룡면, 도사동 연안 간석지 15km².


    갯벌 생태조사와 보호지역 지정후보지 권리현황 조사가 이미 끝났고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 지정안에 대한 관계 부처간 협의가 완료되면 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순천만 갯벌은 국내에서 염습지가 남아 있는 유일한 갯벌로 염생 동식물 등이 많아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환경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보존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해양수산부가 보호지역 지정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지정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생태와 관광이 어우러진 갯벌로 보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담양 습지=전남 담양군 대전면, 봉산면 일대 영산강 상류의 연장 4.5km, 폭 200m의 습지(9km²)로 강 상류에 형성돼 있는 습지로는 전국에서 유일하다.


    국립환경연구원은 7월과 9월 두 차례 습지의 지형과 식생, 어류와 조류, 퇴적물 등 10개 분야에 걸친 생태조사에서 백로, 왜가리 등 희귀 조류와 멸종위기인 맹꽁이, 장수풍뎅이, 살쾡이 등 다양한 동식물이 발견됨에 따라 내년 초 습지 보호지역 지정을 검토중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물새 서식지와 관련된 국제협약인 람사협약에 따라 람사습지로 등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람사습지로 등록된 곳은 강원 대암산 용늪과 경남 창녕 우포늪 등 2곳이다.


    ▽신안 장도 습지=올 7월 처음 발견된 해발 235m의 습지로 면적이 5만여평에 달해 지금까지 발견된 국내 고산 습지 중에서는 최대 면적이다. 국립환경연구원 기초 조사 결과 육지에서 100km 떨어진 낙도에 위치한데다 물이 흐르고 고·중·저 식물대층이 고루 분포해 보존 가치가 높은 습지로 평가됐다.


    한국조류보호협회 목포지회는 이 습지를 처음 발견할 당시 휘파람새, 동박새 등 조류와 메뚜기, 여치, 나비 종류의 애벌레 등 각종 곤충 등 170여종의 동식물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장도 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내년 3월 대대적인 현지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무안 개펄 습지=무안군 현경면과 해제면 일대 35.6km²로, 2001년 해양수산부가 국내 최초로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12.5배에 해당한다. 무안군은 이 습지를 생태체험 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내년부터 2005년까지 모두 100억원을 투입, 갯벌을 생태체험 현장으로 활용 보전하기 위한 연구동과 서해안 개펄 및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조망대, 개펄의 생성과 효용가치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체험관 등을 세울 계획이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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