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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제7회 환경의 날
    • 등록자명 : 관리자
    • 조회수 : 1,672
    • 등록일자 : 2002.06.10
    • 담당부서 : 기획과
  • 오늘 일곱번째「환경의 날」을 맞아 존경하는 기관단체장님[이희태
    환경보전협회 대구·경북지회장님 김홍식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장님
    김주천 대구지방교정청장님 이정식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님
    조용광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님 조병우 달성산업단지관리공단 이
    사장님 경북환경기술개발센터 이철희 교수님 김무희 진량산업단지관
    리공단 전무이사님]과 시도관계관 환경단체 여러분들을 모시고 환경
    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환경사랑 실천을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 자리에서 표창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어제는 월드컵사상 우리나라가 48년만에 첫승을 올리는 쾌거
    를 이룩하여 아직도 온 국민이 감격에 차있는 기분좋은 날이기에 오
    늘 환경의 날이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환경의 날은 30년전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의 UN인간환경회의에서
    『단 하나뿐인 지구』를 보전하기 위하여 「UN인간환경선언」을 채택
    하였고 UN인간훰인 6.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선포
    한 이래 매년 한 주제를 설정하여 세계 각국이 이날을 기념해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여 올해 일곱번째
    를 맞고 있습니다.

    UN에서 정한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지구에게 복원의 기회를
    [Give Earth a Chance]』입니다. 이 말은 병들어 있는 지구를 회복시
    키는데에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
    습니다.

    우리들은 지금까지 자연을 인간의 이익을 위하여 무분별하게 사용함
    으로써 자연환경시스템을 파괴하였고 지구환경과 우리가 살고있는 삶
    의 터를 황폐화시켜 왔습니다.

    즉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인간활동이 자연의 환경용량범위내에서 적
    게 이루어지고 자연친화적이었기 때문에 자연의 복원력과 자정력에 의
    해 스스로 환경이 깨끗하게 유지되어 왔습니다만 산업화시대 이후에
    는 자연의 고도이용과 자정능력을 초과하는 오염물질 발생으로 자연
    의 자율시스템이 파괴되면서 지구환경문제가 급속도로 악화되게 되었
    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최근에 와서 인간도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의 파괴
    는 곧 인간의 파괴와 동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구환경문제�해결
    하기 위한 노력을 지구촌 곳곳에서 기울여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
    를 거두기도 했습니다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은 멉니다.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사회는 인간과 자연이 공동체라는 인
    식하에「자연스럽다」는 말과 같이 서로 조화되고 형평을 이루며 같이
    스스로 어울리고 재순환되면서 상호 지속가능하고 건전하게 발전이 되
    는 사회이여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시행착오를 겪어 왔듯이 하나를 얻기 위하여 하나
    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같이 살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하나
    를 포기하면서 얻을수 있는 개발은 이제는 배척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럴때만이 우리에게 위기로 다가온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인류와 우리 후손의 영속적인 삶을 보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일곱번째 환경의 날을 맞아 우리가 기념식을 행하고 환경의 소
    중함을 다시 생각해 보는것도 이러한 뜻이 담겨있습니다.

    오늘 환경의 날을 맞아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환경보전에 관한 전시
    회 캠페인 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열릴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월
    드컵 및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더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
    다. 이러한 행사는 정부나 기관·단체의 행사가 아니라 바로 시민여러
    분이 주인이 되는 행사입니다.

    아무쪼록 모두가 이러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구환경문제
    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고 이를 바탕으로 전세계적인 대축제인 월드
    컵이 성공적인 환경월드컵이 되고 우리 국민이 바라는 목표대로 되기
    를 바라며 또한 오는 13일 치루어지는 지방선거가 친환경적인 선거공
    약과 선거운동으로 치루어져 우리의 환경이 한층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나부터 조그만 것부터 환경실천이 되도록 노
    력해 나갑시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느라고 고생하여주신 환경보전협회 대구
    ·경북지회관계자와 또 참석하여 주신 공무원·환경단체·시민여러분
    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
    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2. 6. 5.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 한 기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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