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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례0127]미 “대기오염 1만1천명 조기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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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344
    • 등록일자 : 2004.01.26
  • 미세먼지 등 대기질 오염으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연간 1만1천여명이 조기 사망하고, 최대 10조원이 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미국 연방환경청에서 사용하는 미세먼지 등 각종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 함수 측정법을 적용한 것으로 국내에서 이런 방법을 적용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계산한 것은 처음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최근 서울대학교에 맡겨 환경부의 대기오염 측정자료에 나타난 역사상 가장 낮은 대기오염도와 2001년 말 수도권 지역 대기오염도를 비교해, 조기 사망자수와 질환증가수 등을 추정한 ‘경기도 지역 대기오염의 사회적 비용 추정 및 적정 수준 달성방안’ 연구보고서를 26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수도권 지역 역사상 최저 오염도는 아황산가스(SO₂)의 경우 0.002ppm, 아황산질소(NO₂)는 0.005ppm, 일산화탄소(CO)는 0.259ppm, 미세먼지(PM)는 18.0㎍/㎥, 오존(O₃)은 0.003ppm이다.

    그러나 이런 오염물질 농도는 2001년 일산화탄소의 경우 경기도 0.947ppm, 서울 0.9ppm, 인천 0.7ppm으로, 아황산가스는 경기도 0.007ppm, 서울 0.005ppm, 인천 0.007ppm으로 높아졌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도 67.0㎍/㎥, 서울 71㎍/㎥, 인천 52㎍/㎥으로 크게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런 대기오염 악화와 미세먼지 농도 증가로 서울 5426명, 경기 4854명, 인천 847명 등 수도권에서 매년 1만1127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이 근거로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경우 25~30살 인구의 잔여 수명이 51.32년에서 50.21년으로 줄어든다는 네덜란드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으로 연간 5403~1만3121건의 병원진료건수가 증가하고 만성기관지염, 급성기관지염 발생도 연간 7808건, 122만3396건이 각각 늘어났으며, 일산화탄소 증가에 따른 충혈성 심부전증의 병원진료건수도 연간 31건, 아황산질소로 인한 호흡기질환 발생 건수는 연간 353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대기오염 악화로 인한 조기 사망과 질환 증가 등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피해액을 수도권 전체적으로 총 2조8124억원에서 최대 10조3865억원으로 추산했다. 지역별 피해액은 서울 1조3743억~5조642억원, 경기 1조2186억~4조5268억원, 인천 2195억~7955억원이다.

    유영성 경기개발연구원 환경정책연구부 책임연구원은 “수도권 안의 대기오염을 낮추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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