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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0108] R]도로건설, 말로만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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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
- 조회수 : 1,653
- 등록일자 : 200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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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로건설, 말로만 친환경 김기영 2004-01-08
◀ＡＮＣ▶
요즘 건설되는 도로는 자동차 속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산을 많이 깎고, 흙을 높이
쌓아야 하는데, 곳곳에서 민원 발생과
환경파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포항,김기영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올해말 완공 예정인 포항-대구간 고속도로
공사 구간입니다.
산악지역과 도로의 높이를 비슷하게 하기위해
들판지대를 지나치게 높이다 보니 포항시
기계면이 동.서로 이등분 됐습니다.
[S/U]높이가 10미터가 넘어 고속도로라기보다는
거대한 저수지와 댐의 제방을 연상케 합니다.
넓디 넓은 기계들이 한눈에 들어왔지만,
현재는 조망권은 고사하고 농사에도 지장이
많습니다.
◀ＩＮＴ▶김용석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
포항의 관문인 유강터널 앞에는
고가도로 위에 고가도로를 또 건설해
하늘에도 길이 얽히고 섥혀 있습니다.
포항-구룡포간 도로는 절토면에 녹화가 미흡해
토사 유출 우려가 높고, 7번국도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영덕군 구간에는 산사태가
계속 발생해 산의 절반을 덜어내야 할
판입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이 관내 16개 도로사업에 대해
친환경적인 개발 정도를 조사한 결과
도로 직선화가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ＩＮＴ▶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
"도로설계를 하시는 분들은 속도라든가
운전자 편의성 그런 쪽으로 고려해 설계를 하는데, 저희들은 환경 훼손이 최소하되는 노선으로..."
도로가 곧고 빠름을 추구하는 사이에
우리의 산하는 치유가 불가능한 생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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