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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박선숙 환경부차관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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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 전상인
- 조회수 : 3,259
- 등록일자 : 2004.02.27
- 담당부서 : 기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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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에 새로이 환경부 차관으로 임명받은 박선숙(朴仙淑)입니다.
환경부는 물론이고, 내외의 존경과 기대를 한몸에 받는 곽결호(郭決鎬) 장관님을 모시고, 여러분과 함께 21세기 지구의 미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하는 환경분야에서 일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된 데 대해 저는 참으로 벅찬 심정입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친애하는 환경부 가족 여러분!
저는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만, 장관님께 배우고, 또 환경부 가족 여러분과 함께 대화하고 현지를 직접 발로 뛰면서 배우고 또 배워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관계부처, 산업계, 시민단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환경현안을 조정하고, 국민들에게 환경정책을 올바로 알리고 이해를 구하는 데에도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제 참여정부 출범 2년째를 앞두고, 저와 여러분들은 국민의 신뢰 속에서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사회(均衡發展社會)’와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앞장서 열어 가야 할 시대적 소명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부부처 중 가장 혁신적이고 역동적이며 미래지향적인 환경부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앞장설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우리 앞에 펼쳐진 21세기는 ‘환경’이 국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고, ‘환경적 건전성’이 경제발전, 사회통합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는 열쇠가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동안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리나라 환경정책이 나날이 혁신되고, 환경행정역량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성장위주의 개발년대(開發年代)를 거치며 누적되어 온 복잡다양한 환경문제를 단기간에 개선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금수강산으로 불리던 우리의 아름답고 청정한 국토가 난개발로 파헤쳐지고 있고,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과 숨쉬는 공기에 대한 국민의 걱정도 큽니다. 이런 문제들을 단시일 내에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문제와 여기에 수반되는 사회갈등의 분출은 우리에게는 어렵고 벅찬 도전이지만 그러기에 우리를 더욱 분발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장관님께서 취임사에서 밝히신 “국민들이 바라는 풍요(豊饒) 속의 쾌적(快適)한 환경”을 만들어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생명공동체 시대를 여는데 여러분과 함께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특별히 모든 환경현안을 해결함에 있어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늘 귀담아 듣고, 정책고객인 국민들이 진정 바라는 환경정책을 펼침으로써 신뢰와 감동을 주는 환경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친애하는 환경부 가족 여러분!
우리의 국토여건과 산적한 환경현안들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우리는 능히 해 낼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장관님을 모시고 여러분과 제가 한마음 한뜻으로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면서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제껏 여러분들이 보여준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의식, 힘과 지혜, 열정과 헌신을 다시 한번 발휘하여 우리 앞에 놓인 도전들을 함께 헤쳐 나갑시다.
그래서 우리 후손들에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 줍시다.
소중하고 벅찬 21세기 환경사(環境史)에 동참하게 된 것을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우리 환경가족 한사람 한사람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할 것임을 믿습니다. 여러분들의 건승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 2. 27.
環境部次官 朴 仙 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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