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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간사]경주시 "환경보전위원회 및 그린경주21추진협의회" 창립총회(2006.1.25)
    • 등록자명 : 이기준
    • 조회수 : 2,093
    • 등록일자 : 2006.01.25
    • 담당부서 : 기획과
  • 존경하는 백상승 경주시장님, 그린경주21추진협의회 위원님을 비롯한 내빈여러분!

    「환경보전위원회 및 그린경주21추진협의회」의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신라 천년의 고도, 역사가 살아 숨쉬는 문화 관광의 도시! 경주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본 협의회의 설립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행동강령인 의제21(Agenda 21)은 1992년 브라질에서 개최된 ‘환경과 개발에 관한 유엔회의’에서 처음 채택되었으며,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구적으로 생각하되, 지역에서 행동할 것(Think Globally, Act Locally)」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구환경보전은 각 나라의 환경보전에서 출발하며, 국가의 환경보전은 지역차원에서 실천되었을 때 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방의제21은 주민·기업·지방정부 등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들의 참여 속에 사회·경제·환경 등 지역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행동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실천해 나가는 지역사회운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95년부터 도입되어 정부가 ’97.4월 ‘지방의제21 작성요강’을 마련, 지자체에 보급하고 순회설명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5년 9월말 현재 16개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전국 250개 자치단체중에서 213개 자치단체가 지방의제21 수립을 완료하였고 16개 자치단체가 수립 중에 있는 등 외형적인 성장과 아울러 많은 성과를 이루기도 했습니다만,

    지방의제21의 법적근거가 아직 미비하고, 예산 및 인력의 부족과 추진기반이 미흡하는 등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확고히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방의제21의 보다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는 의제의 작성-실천-평가-환류 과정이 끊임없이 순환될 수 있는 기반구축과 지방행정의 기본계획들을 지속가능발전계획으로 연계 및 통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지금 지구는 깊은 병을 앓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오존층 파괴, 생물다양성의 감소 등 지금 이 시대의 환경문제는 날로 광역화되고 다양해지고 있으며, 하나의 국가 또는 지역차원에서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지난해만 하여도 위력적인 허리케인 카트리나, 중국의 쑹화강 벤젠오염, SARS에 이은 조류인플루엔자 위협 등을 통하여 기후변화와 인위적인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환경문제는 21세기 인류문명의 존속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시급한 과제이며, 전 지구인들이 환경위기로부터 탈출하는 일을 더 이상 늦출 수만은 없습니다.

    다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해 11월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부지가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 주민투표에 의해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일대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경주시민, 원자력계, 정부 등이 그동안 수많은 대화와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성숙된 시민사회에서 만이 볼 수 있는 협력적 거버넌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방폐장 건설이 본격화 되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고조된 개발열기로 인하여 주변지역이 난개발되지 않도록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및 보전계획」수립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청에서도 사전환경성검토와 환경영향평가 협의시 ‘환경과 개발’이 조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지역주민들과 사회단체, 기업체 그리고 경주시 모두가 참여하고 상호 협력할 때만이 환경과 경제, 보전과 개발이 조화되는 “그린경주”가 실현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속가능발전” 위한「환경보전위원회 및 그린경주21추진협의회」의 많은 실천적 활동을 기대하면서, 앞날에 무궁한 발전만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 1. 25.
                                    대구지방환경청장
                                          강  형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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