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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서한
- [발간사]이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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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 김연주
- 조회수 : 1,889
- 등록일자 : 2006.02.09
- 담당부서 : 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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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대구지방환경청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제 공직생활에서 잊지 못할 한 순간을 맞이하는 자리에 섰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처음 만났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역환경을 책임질 대구청장으로 부임할 때만 해도‘주어진 책무를 잘 수행해 낼 수 있을까?’하는 막중한 책임감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아쉬움이나 회한이 없습니다. 오히려 기대 이상의 성과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뿐입니다.
“화합과 상생을 통한 낙동강 상하류간 환경공동체 구현”이라는 정책비젼을 내걸고,
“임하호 탁수저감 정부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였으며,“대구광역시 수질오염총량관리시행계획”과“형산강 수질관리개선종합대책”은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이해 당사자의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 내어 지역환경행정을 책임진 지방환경청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낙동강수계 1,4-다이옥산 관리”와 “왕피천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등 안건 하나하나 마다의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사회의 협력을 이끌어 냈을 때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주어진 책무에만 안주하지 않고“금호강 수질 및 생태조사”와“초정밀 전자업체에 대기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행정서비스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 모두가 청장인 저 개인의 영광이라기 보다는 직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땀이 베인 우리 모두의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함께 했던 지난 고난들은 그냥 지나간 것이 아니라 겸허함 속에 우리의 능력을 키워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주체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시켜 협력을 이끌어내는 일을 우리는 누구보다도 유능하게 해 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항상 겸손하면서 당당하고, 따뜻하면서 냉철하고, 열정적이면서 논리적으로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사명에 충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저는 이 시간 마음 한구석에 떨쳐버릴 수 없는 아쉬움을 하나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적으로 일해 주신 여러분들께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제때 제때에 전하지 못한 것입니다. 때로는 마음에 상처로 남는 질책을 한 적도 있을 것입니다.
저의 엄격한 기준 때문에 혹시라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아프게 한 일이 있었다면,
그것은 사사로운 감정에서가 아니라 제 자신에 대한 채칙이었으며, 우리의 맡은 바 본분을 더 잘하기 위한 충정이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신다면 여러분들의 섭섭함은 달래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청장으로 있는 동안 주위의 과분한 도움에 힘입어 여러분과 함께 일구어낸 결실들, 그리고 우리가 공유했던 경험과 가치들, 긍지와 자부심은 앞으로 저의 공직생활에 큰 자산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물은 흘러가지만 강은 그대로이고 사람은 떠나도 조직은 그 자리에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동고동락의 시간을 항시 소중하게 간직할 것이며, 여러분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멀리 있어도 대구지방환경청의 환희와 슬픔을 항상 할 것이며 제가 도울 일이 있으면 힘껏 돕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6. 2. 2.
대구지방환경청장 강형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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