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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1223] 한반도 온실가스 ‘세계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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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647
    • 등록일자 : 2003.12.23
  • 한반도 온실가스 ‘세계최고’
     


    한국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구 평균보다 약 10ppm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상청이 발표한 ‘지구대기감시보고서 2002’에 따르면 2001년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측정한 이산화탄소 농도는 380.8ppm으로 북반구의 온실가스 변동 상황을 나타내는 미국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의 371.1ppm보다 9.7ppm 높았다. 이는 일본 료리관측소의 373.4ppm보다도 높은 것으로 한반도의 온실가스 농도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기상청 관계자는 밝혔다.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울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의 하나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다. 1970년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측정된 이산화탄소 농도는 325.3ppm에 불과했으나 30년 만에 371.1ppm으로 높아졌다.

    이처럼 한반도 주변의 온실가스 농도가 높은 것은 한국과 중국 등이 엄청난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은 온실가스 사용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002년에 전년도보다 2.5ppm이 상승한 383.3ppm을 기록했고 이산화질소는 2001년의 315.3ppb보다 2.5ppb 상승한 317.8ppb를 보였다.

    그러나 지속적인 프레온가스 사용 규제로 CFC-11의 경우 2002년에 2001년보다 2.0ppb 감소한 265.9ppb, CFC-12는 2.8ppb 감소한 539.2ppb를 나타냈다.

    한편 성층권 오존의 경우 1994∼2002년 경북 포항시 상공에서 평균 314DU(오존의 측정단위)가 측정됐으나 2000년 330DU를 정점으로 2002년에 309DU로 감소해 한반도는 오존층 위험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구대기감시란 세계기상기구(WMO)에서 온실가스 에어로졸 등에 의한 지구대기의 변동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8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정성희기자 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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