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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11.20] 축산농가 악취 피해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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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2,416
    • 등록일자 : 2003.11.20
  •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수 및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행정기관에서 미온적으로 대처, 주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포항시 북구 송라면 광천리 일대 주민들에 따르면 인근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특히 날씨가 궂은 날이면 문을 열지 못할 정도의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송라면 광천리 일대 축산농가 5가구에서는 돼지, 개, 닭 등 2600여 마리의 가축을 사육하면서 정화시설 대신 톱밥 발효 방식으로 축산 오폐수를 처리, 심한 악취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지도단속에 나서야 할 행정기관에서는 주민들의 불편해소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축산농가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송라면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오래 전부터 제기돼 온 게 사실”이라며 “축산농가들이 냄새 방지를 위해 탈취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날씨가 흐린 날이면 소용이 없다.
    영세농들이 시설개선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포항시에는 한우(육우포함)농 1,500가구에 사육두수 9,200마리를 비롯해 양돈농 68가구 4만여 마리, 양계농 338가구 26만여 마리 등 모두 2000여 농가에서 31만여 마리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다.

    축산농가들은 주로 포항시 북구 기계면, 신광면과 남구 장기면 일대에 분포돼있는데 일부 축산농가들은 처리비용 등의 이유로 축산 오폐수를 적법 처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축산농가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자체 정화처리시설을 갖추는 대신 저장조를 설치해 두고 위탁업체를 통해 축산 오폐수를 처리하고 있지만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무단 방류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항시는 올 들어 지금까지 사육농 26가구만을 대상으로 정화시설 등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점검에 나서 개선명령 2건, 고발 1건 등 단속건수가 3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영세농들의 어려움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해서 불법을 저지르는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단속업무를 맡은 행정기관에서 철저한 계도와 단속을 펼쳐 환경오염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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