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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11.12] 천성산·금정산 관통반대 상경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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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2,041
    • 등록일자 : 2003.11.12
  • 천성산·금정산 고속철도 관통 백지화를 촉구하는 지율 스님의 단식이 38일째인 11일 부산지역 시민종교대책위는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인근에서 ‘거꾸로 가는 노무현 정부’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여는 등 상경 투쟁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노무현 참여정부는 ‘국민의 원천적 생명을 고려해 금정산·천성산 고속철도 관통을 백지화하겠다’는 공약을 파기하는 등 개혁을 후퇴시키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환경 복지 인권 여성 교육 등 각 분야의 개혁방향을 분명히 제시하고 정책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집회를 마친 뒤 시민종교대책위 대표 6명은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민정수석과 면담을 시도했으나 거절당했다.

    시민종교대책위 쪽은 오는 16일 금정산 북문광장 일대에서 시민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65개의 ‘금정산 생명솟대’를 심는 행사를 할 계획이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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