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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1018] 기고-우포늪 정확한 생성연대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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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3,259
    • 등록일자 : 2003.10.19
  • 기고-우포늪 정확한 생성연대 확인해야
    1억4천만년이라는 연대는 중생대 쥐라기에 해당하는 지질학적 연대이다. 우포늪에 관련된 문헌은 물론 안내 간판까지도 우포늪이 1억4천만년 전부터 존재해 왔다고 소개하고 있다.
    .
    이에 따라 중앙지를 비롯하여 공영 방송국에서도 우포늪이 1억4천만년부터 존재해 왔다는 기사를 다루고 있다. 그때마다 필자는 해당 기자에게 잘못된 것임을 지적했음에도 시정이 안 되고 있다.
    .
    최근에는 지방지에서도 같은 오류를 기사내용에서 다루고 있다. 본인은 여기서 우포늪의 연대가 왜 1억4천만년전이 될 수 없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영남 일대에 넓게 분포하는 퇴적암(소위 경상계)은 중생대 백악기의 것임은 학계의 상식이다.
    .
    그러면 백악기라는 시대는 언제인가? 대략 1억3천500만년 전부터 6천500만년 전까지로 알려졌고 경상계의 시대는 대략 1억년 전에 퇴적된 지층이다.
    .
    우포늪은 이들 1억년전의 백악기 지층인 경상계 지층과 어떠한 관계인가? 경상계 지층을 기반암으로 하고 그 위에 부정합으로 퇴적된 것이다.
    .
    만일 우포늪이 1억4천만년 전부터 존재해 왔다면 적어도 4천만~5천만년간 우포늪은 공중에 떠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도저히 지질학적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된다.
    .
    심지어는 우포늪과 관련된 국제 심포지엄에서까지 이러한 터무니없는 내용이 소개되고 있어 국내 지질학계를 망신스럽게 만들고 있다.
    .
    적어도 현재 지구표면을 이루고 있는 지형의 기복은 대부분 지질시대 중에서도 최후의 시대인 신생대 제4기의 것이다. 100만~200만년 이내에 풍화 침식에 의해 지형은 크게 바뀐다고 생각해야 한다.
    .
    중생대의 지형이 아직까지 현존한다는 것은 지질학적 상식에서 벗어난다. 그렇다면 우포늪의 시대는 대략 언제라고 생각해야 하는가? 필자의 상식으로는 대략 4천~6천년 이내로 생각한다.
    .
    이에 대한 보다 정확한 연대를 알기 위해서는 우포늪 퇴적물의 연대를 측정하고 낙동강과의 관련성 등 지형학적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
    .
    양승영(경북대 명예교수.지질학)
    .1억4천만년이라는 연대는 중생대 쥐라기에 해당하는 지질학적 연대이다. 우포늪에 관련된 문헌은 물론 안내 간판까지도 우포늪이 1억4천만년 전부터 존재해 왔다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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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따라 중앙지를 비롯하여 공영 방송국에서도 우포늪이 1억4천만년부터 존재해 왔다는 기사를 다루고 있다. 그때마다 필자는 해당 기자에게 잘못된 것임을 지적했음에도 시정이 안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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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지방지에서도 같은 오류를 기사내용에서 다루고 있다. 본인은 여기서 우포늪의 연대가 왜 1억4천만년전이 될 수 없는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영남 일대에 넓게 분포하는 퇴적암(소위 경상계)은 중생대 백악기의 것임은 학계의 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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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백악기라는 시대는 언제인가? 대략 1억3천500만년 전부터 6천500만년 전까지로 알려졌고 경상계의 시대는 대략 1억년 전에 퇴적된 지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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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포늪은 이들 1억년전의 백악기 지층인 경상계 지층과 어떠한 관계인가? 경상계 지층을 기반암으로 하고 그 위에 부정합으로 퇴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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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우포늪이 1억4천만년 전부터 존재해 왔다면 적어도 4천만~5천만년간 우포늪은 공중에 떠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도저히 지질학적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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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는 우포늪과 관련된 국제 심포지엄에서까지 이러한 터무니없는 내용이 소개되고 있어 국내 지질학계를 망신스럽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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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현재 지구표면을 이루고 있는 지형의 기복은 대부분 지질시대 중에서도 최후의 시대인 신생대 제4기의 것이다. 100만~200만년 이내에 풍화 침식에 의해 지형은 크게 바뀐다고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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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생대의 지형이 아직까지 현존한다는 것은 지질학적 상식에서 벗어난다. 그렇다면 우포늪의 시대는 대략 언제라고 생각해야 하는가? 필자의 상식으로는 대략 4천~6천년 이내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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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한 보다 정확한 연대를 알기 위해서는 우포늪 퇴적물의 연대를 측정하고 낙동강과의 관련성 등 지형학적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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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영(경북대 명예교수.지질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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