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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1027]"우리 아직 살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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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2,803
- 등록일자 : 200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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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꼬리수리, 산양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9종과 고란초 등 보호 야생동식물 44종의 서식처가 새로 확인됐다.
국립환경연구원은 26일 지난해 3월부터 12월말까지 인제, 속초, 남해도 등 육상생태계 26개 권역과 해안생태계 22개 권역에 대한 자연환경조사를 실시, 육상권역에서는 흰꼬리수리, 수달, 구렁이, 퉁사리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 9종, 고란초, 모래주사, 금개구리, 하늘다람쥐 등 보호 야생동식물 44종의 서식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안지역에서는 한국미기록종의 하나로 딱총새우류의 일종인 알피우스(Alpheus sp.)와 새우류인 아타나스(Athanas sp.)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리산 천왕봉 일대에서는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수달과 보호종인 삵, 담비 등과 보호야생식물 히어리, 천마의 생육지도 확인됐다. 설악산 황철봉 일대에서는 멸종위기동물인 검독수리, 산양, 수달과 보호종인 아물쇠딱다구리 등이, 충남 금산 서대산 일대에서는 멸종위기동물인 구렁이와 보호동물인 맹꽁이, 솔개 등이 발견됐고 할미밀망 등의 보호식물도 발견됐다. 부산 금정산 일대에서는 조롱이, 독수리, 새홀리기 등의 보호종이 발견됐다.
해안권역인 충남 서산 가로림만은 딱총새우류의 일종으로 한국미기록종 알피우스와 희귀종인 긴발딱총새우 등이, 기수우렁이, 바지락,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 등 해안무척추동물이 서식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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