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 home
  • 알림마당
  • 보도·해명자료
  • 전체
전체
게시물 조회
  • [영남1014]안심습지 녹조 심각
    • 등록자명 :
    • 조회수 : 3,463
    • 등록일자 : 2003.10.14
  • 대구지역 생태계 보고인 안심습지가 매년 2∼3개월씩 부영양화로 녹조현상이 발생하는 등 수질악화가 반복되고 있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안심습지내 수초 대부분이 사라지고 생활쓰레기마저 방치돼 녹조현상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안심습지에는 현재 부들, 생이가래, 갈대, 자라풀, 연 등 수생식물 52과 141속 198종과 포유류 9종, 피라미, 줄납자루, 참몰개 등 12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매년 안심습지에는 왜가리와 백로, 쇠물닭, 알락오리, 쇠오리, 청둥오리, 홍머리오리, 가창오리, 논병아리, 고니 등 철새 수천마리가 찾고 있다.

    그러나 이번 태풍에 수초 대부분 사라져 안심습지는 수질을 정화할 능력을 잃어 황폐화되면서 습지를 찾던 철새들도 모두 자취를 감춘 상태다.

    여기에다 안심습지의 수질관리와 보전을 위해 대구시가 지난해 중앙정부에 요청한 70억원의 예산이 모두 삭감되면서 사업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동구청도 올해초 안심습지에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조망대와 자연생태교육장, 습지관리실 등 3층 규모의 자연학습장을 건립하기 위해 환경부에 7억8천만원의 예산지원을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배정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안심습지는 금호강에 둑을 막아 만든 인공의 습지이기 때문에 자정능력이 떨어진다”며 “현재로서는 특별한 수질개선방안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안심습지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경산시의 관리하에 있는 안심습지의 감독권이 동구청으로 이관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남생태보존회 류승원 회장은 “안심습지의 수초가 사라지면 사실상 정화능력을 상실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상수도보호구역인 안심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예산지원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 목록
  • 이전글
    [매일1014]대구-부산, `낙동강 오염 총량제' 또 갈등
    다음글
    [한국1014][브리핑] "천성산구간 환경평가 부실"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

  •   
  •   
  •   
  •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