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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연설문
- [취임사] 제20대 최종원 청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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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 유동길
- 조회수 : 1,227
- 등록일자 : 2019.04.24
- 담당부서 : 유역계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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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임 사
존경하는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가족 여러분,
우리나라 환경행정을 집행하는 일선에 있는 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수도권 지역의 개발과 환경보전의 조화를 기하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지자체와 지역의 환경을 보전하고,
2600만의 상수원을 보호하며, 화학안전과 사고예방에 노력해 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환경가족 여러분, 최근 발생한 몇 가지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 환경행정 집행에 중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재난에 가까운 미세먼지로 많은 국민이 건강과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반면 이 상황에서 대기업을 포함한 다수 기업들은 수년간 미세먼지 배출치를 조작해 왔고, 이를 감독해야 할 지자체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둘째, 작년에 발생한 폐비닐 수거대란에 이어, 최근에는 폐기물 불법 수출, 지정폐기물 음성 처리, 폐기물을 무단 방치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셋째, 작년 6월 숙원과제였던 “통합물관리”가 시행되어, 이제 수질 관리뿐 아니라, 수자원 관리, 가뭄과 홍수 대응, 광역과 지방 상수도 등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이제는 “통합물관리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조명래 장관님은 취임 이후 “현장 중심의 환경행정,”“국민이 체감하는 환경정책”이 중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환경부 본부와 유역청 간에 소통이 중요하며, 특히 선임청인 한강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수도권의 상수원 안전관리 등 고유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최근 현안과제인 미세먼지, 폐기물, 통합물관리 등 문제해결을 위해 우리의 지혜와 노력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추진 방향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지자체의 환경행정에 대한 감독과 협업을 강화해야 합니다. 2002년 환경업무가 지방 이양된 후, 배출업소 관리 등에 미비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자체가 수행하는 환경행정에 대한 점검과 감독을 강화하여, 환경부가 수립한 정책이 현장에서 실제로 잘 작동되도록 업무체계를 정비해 나가야 합니다.
2. 언론 매체를 활용한 소통과 홍보강화가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 “국민이 체감하는 환경정책”을 발굴하면서, 우리가 추진하는 환경정책을 국민들에게 잘 알리는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3. 수자원공사, 홍수통제소 등 새로운 환경가족과 긴밀히 협업해야 합니다. 수질과 수량 관리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통합하는 정책을 정착시켜 나가면서, 그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겠습니다.
환경가족 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열정과 능력을 믿습니다. 저는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청장실은 열려있습니다.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힘을 모아“일 잘하는 한강청,”“국민에게 사랑받는 한강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감사합니다.
2019. 4. 22.
한강유역환경청장 최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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