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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지역본부 대기총량2팀 이창재 과장님을 칭찬합니다.
  • 등록자명
    김남수
  • 조회수
    7,270
  • 등록일자
    2014-09-26
오늘 이창재 과장님께 손글씨로 쓴 편지를 받았습니다.


제 손으로 편지를 써 본게 십몇년 전 연애할 때 이외에는 없었는데 . . . . (지금의 마눌은 아님)

저는 생활폐기물소각장에서 환경관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굴뚝에 배기가스 측정장치인 TMS가 설치된 지도 어언 10년 이상 되는 군요.

초창기 TMS가 설치될때는 사업장에서 환경관리하시던 분들 중에서 많은 분들은  그만 두거나

(짤렸다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초창기에는 TMS DATA가 초과하면 모든 책임을 환경관리하는 분들이 져야 했습니다.)

업무상 스트레스로  구안와사 (안면마비)까지 걸린 분도 계셨구요.

이제 10년정도 지나니 사업장에서는 장비관리의 노하우도 생기고

제도적으로는 법적으로 미비했거나, 유권해석의 혼란,  개별 사업장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적인 기준 등 많은 것들이 개선되어 수도권총량관리제도를 뒷바침하는 토대인 TMS 설치, 운영, 관리는 상당히 안정화된 느낌입니다.

그러나,  사람도 마찬가지로 기계도 아무리 관리를 잘 한다고 하더라도  돌발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면

1. 갑자기 소각로 상부의 폐열보일러의 수관이 파열되어 소각로에 물이 쏟아져 들어가는 비상 상황

(캠핑가서 바베큐 해 먹고 있는데, 누군가 숯불에 물을 확 끼얹는다고 상상해 보시길)

2. 변압기 이상으로 정전이 되었으나  전기안전공사에서 정전원인 파악한다고 예비 변압기의 전원 투입을 못하게 할때 (소각로를 재가동하지도 그렇다고 가동중지를 하지도 못하는 애매한 경우)

3.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은 이상이 없는데 측정기 오작동으로 TMS DATA가 정상을 벗어나서 초과하는데 동작불량 신호가 발생하지 않을때 등 등

(최악의 상황입니다. 무엇때문에 측정기가 오작동하는지 원인파악도 힘들고, 다른 사람들한테 설명해서 이해를 구하기도 힘든) - 제조사에서 측정기의 동작불량를 2가지로 나누어서 신호가 발생하는 오작동과 발생하지 않는 오작동을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놓아서, 측정기를 교체하기 전에는 수정을 할 수가 없음)

이런일이 낮에 회사에 근무할때 생기면 그나마 괜찮으련만,  꼭 주말 밤에 최소 인원만 근무하는 환경에

발생해서 당황스러운 경우가 1년에 3-4번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때마다 저희 소각장 담당이신 이창재 과장님께 경위를 설명하고 대처 방법을 문의드립니다.

주말 밤에 아니면 새벽에 . . . . 가리지 않고 아무때나

왜냐하면 TMS 장비의 설치와 관리, 운영, 측정 DATA의 적용 관계 등 등은 너무 전문적이고, 어려운 부분이라서 10년을 관리하고 있는 저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저야 제 밥줄이 걸린 일터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이창재 과장님은 무슨 죄일까요

저희 소각장만 1년에 3-4번이지,  다른 사업장까지 합치면 수시로 밤이고 새벽이고 문의 전화가 올텐데


직장인 이라는게 아무리 직장일이 힘들어도 퇴근하면 일에서 자유로워야 하는데  이건 언제 비상 전화가 회사에서 올지 모르니 늘 조마 조마 하고, 심지어 등산을 가도 전화가 안터지는 곳은 잘 가지를 않을 정도입니다.

이건 이창재 과장님도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전화해서 안 받으신 적이 없으니까요)

이만큼  수도권총량관리제를 담당하고 있는  일선의 사람들 (저 처럼 사업장 관리자도 있고, 이창재 과장님처럼 환경부를 대신해서 운영하시는 분들)이 힘들게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문의 드릴때마다 전문지식을 나누어주시고, 생소한 것은 주위분들에게 물어서라도 다시 알려주시고 , 최대한 사업장의 상황을 파악해서 이해해 줄려고 하시고,  저보다 더 저희 회사 걱정을 해주시는 모습에 평소에 감사를 표하려고 하였으나,

기름밥 먹는 사람들이 표현이 서투니까 못했는데,

오늘  손글씨 편지를 받으니까 꼭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창재 과장님 같은 분들과 저희같이 사업장에서 환경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로 우리나라 대기환경 좁혀서는 수도권의 공기질 관리를 위한 최전선에서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한가지 더 TMS 통합시험 때문에 저희 현장을 방문해서 하루종일 검사를 하는데 점심시간에 6000원짜리 순대국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해도 알아서 식사할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는 모습은 칭찬을 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성의를 무시했다고 꾸지람해달라고 해야 하는 건지.  아리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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