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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대기환경청장 DICER 인터뷰 내용(한국환경산업기술원)
    • 등록자명 : 남정희
    • 조회수 : 2,554
    • 등록일자 : 2009.10.12
  • 이번에 소개해 드릴 분은 신동원 수도권대기환경청장님이십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의 대기질을 개선하고,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도모하기 위한 환경부 소속의 전담기구로써 2005년 1월에 발족되었으며, 신동원 청장님은 올해 3월에 부임하여 광역적이고 체계적인 전문행정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계십니다.

        환경공무원이 되신 계기


    청장님은 어떤 경위로 환경공무원이 되셨습니까?


    제가 환경공무원이 된 것은 1984년부터이고, 환경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학교 3학년 때인 1976년도 입니다. 그때 한국사회문제연습 이라는 강의 시간이 있었는데요. 그때 인구환경문제를 선택해서 처음으로 ‘인구문제와 환경문제가 우리 사회(미래)에 닥쳐 올 굉장히 중요한 문제구나하는 것을 느꼈고,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대학원도 환경대학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환경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환경 문제가 시장의 문제라기 보다는 공공정책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때는 환경청도 생기기 전이었지만, 곧 생긴다고 해서...) 환경청에 가기로 결심했죠. 대학원 때 배웠던 여러 가지 정책(또 전문적인 분야)들을 실제 생활 속에서 실행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환경청에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 신동원 청장은 81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국립환경연구원을 거쳐 환경부(당시엔 환경청)에 근무하게 되었으며, 수질, 폐기물, 대기 분야 쪽의 업무를 맡아 왔다. 2006년 7월부터 1년 반 동안 원주지방환경청장을 역임한 후, 올해 3월 수도권대기환경청장으로 부임하였다. -

     

     

     

     

       

     

     

     

     

     

      
    당시와 지금 상황을 비교하면?

    그 당시(1980년대)와 현재의 우리나라 환경에 대해 비교해 주신다면?

    25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마치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한강의 기적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에까지 오는 것처럼) 환경문제도 당초엔 아주 환경이 나쁜 나라에서 최근 환경 선진국으로 변화 된 것 같습니다. 거의 환경 부분에 있어서도 한국은 기적적인 변화를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제가 처음에 환경청에 들어갔을 때는, 환경청이라는 그 이름 자체도 시민들이 몰랐습니다. 그 동안에 (환경부의) 성공적인 역할과 조직 발전으로 인해 지금은 환경부가 정부 부서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녹색성장의 중심 기관으로서의 환경부를 생각해 보면, 25년 동안 정말 놀라운 변화와 발전을 했다고 생각 합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의 발족 배경 및 소개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어떤 배경으로 발족된 기관입니까?

    수도권이라고 하면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이 3개 시•도를 말하는데, 인구가 2천 5백만이고 자동차 수도 천만대에 육박하기 때문에, 또 수많은 아파트와 산업시설 때문에, 수도권의 대기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요인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제가 발전하여 이제는 많은 시민들이 맑은 공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수도권도 경제 성장에 걸맞게 맑은 공기를 가져야 되지 않겠느냐 다시 말하면, ‘남산에서 인천을 바라 볼 수 있는 그런 공기를 가지게 되면 우리 환경도 선진화 될 수 있는 좋은 길이 아니겠느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져서 ‘그것을(수도권 대기환경을) 전담할 수 있는 어떤 위원회가 있고, 또 그것을 집행할 수 있는 하나의 행정 조직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법적으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생겼고, 특별법에 따라서 환경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도권대기환경위원회가 생겼고, 또 위원회 사무국 기능을 수행하는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생겼습니다. 따라서 수도권대기환경청의 목표는 (지금은 대부분의 경우 남산에서 인천 시내가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많은 노력을 하고, 또 예산을 많이 투자하고, 또 다른 지방 자치단체와 산업시설, NGO와 협력을 하여 ‘우리가 평소에도 남산에 올라가면 인천이 보이고, 또 인천에서는 남산타워가 보이는 그런 대기환경상태가 될 때까지 우리 수도권대기환경청 전원은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물론 그런 상태가 온다 하더라도 그런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도 또 노력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 경제발전은 물질적 풍요를 가져왔으나 그에 비례하여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삶의 질은 악화되었고, 사업장, 자동차 및 에너지 사용의 증가로 대기오염은 더욱 심화되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지역의 대기오염은 심각한 상태로 삶의 질 악화는 물론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대기질을 개선하고,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도모하기 위한 전담기구로 ‘수도권대기환경청이 2005년 1월에 발족되었으며,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저공해자동차의 보급 확대 및 운행자동차의 저공해화,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관리 강화 등 사전예방적인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여 10년 내에 수도권 대기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는데 목표가 있다. -

    <그림> 수도권대기환경청 공식 홈페이지 (http://mamo.me.go.kr/)

    수도권대기환경청 홍보물 (다운로드)
    저공해자동차 관련 홍보물 (다운로드)
    총량규제 관련 홍보물 (다운로드)
    배출가스저감장치 관련 홍보물 (다운로드)
    저녹스버스 관련 홍보물 (다운로드)



    수도권대기환경청의 추진 사업 현황

    수도권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슨 일들을 하시는지요?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몸으로 느끼시겠지만, 우리 수도권의 대기오염도는 뉴욕, 런던, 파리 등의 선진국 도시들에 비해 심각한 상태입니다. 그 원인은 인구와 자동차와 에너지 사용량이 이곳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수도권대기환경청이 발족된 이유는 이전의 일반적인 대기개선책들로는 우리 수도권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희는 (수도권 3개 시•도를 총괄 관리하는 광역적인 대기관리 전담기구로써) 각 지자체의 대기질 개선사업의 추진실적을 종합 평가하고, 오염원별 (자동차나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대기오염 저감대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 수도권대기환경청은 4개의 부서(기획총량과, 지역협력과, 조사분석과, 자동차관리과)로 조직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수도권대기환경관리위원회의 사무기구로서의 기능 수행
    ·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 및 배출권거래제 실시
    · 저공해자동차 보급
    ·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대책
    ·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및 소형 소각시설 관리 강화
    · 기타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대책 수립 및 시행





    현재의 수도권 대기환경 수준은

    수도권대기환경청 발족 이후 수도권의 대기환경 수준은 어느 정도 개선되었습니까?

    올해로 저희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생긴지 만 4년째 입니다. 그 동안 대기환경에 크게 악영향을 주는 자동차라든가 에너지라든가 인구의 증가를 (정책적으로) 억제해 보려고 노력했으나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것들은 개인의 욕구와 관련이 깊어서 정책적으로 단기간에 통제하는 것이 매우 힘이 듭니다. 그래도 (이러한 대기오염원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4년 전과 비교하면, 저희 수도권의 대기오염도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의 경우가 그러한데, 운행경유차 저공해사업이라든가 저공해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산화질소는 아직까지는 개선효과가 미진한데, 저희가 더 노력해서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녹스버너(Low NOx burner)라든가 환경친화형도료의 보급을 확대하는 그런 정책들을 계속 추진하면 이산화질소도 점차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희는(수도권대기환경청은) 대기질 개선효과가 탁월한 사업들을 중점 추진하여 우리 시민들이 좀더 깨끗한 상쾌한 공기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련 보도 자료 링크]
    - 문화일보 2009.09.01 ‘수도권 미세먼지 3년 연속 줄었다
    - 대한민국 정책포털 2009.09.01 ‘05년이후 수도권지역 미세먼지 농도 점차 개선

    - 연합뉴스 2009.09.01 ‘수도권 미세먼지 줄었다

    현재 중점 추진중인 과제는

    2014년의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중점 추진중인 과제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크게 세가지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한 사업으로 노후경유차에 대해서 저감장치를 부착한다던가 조기폐차를 유도하고 있고요, 저공해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고 자동차연료의 품질을 개선하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친환경 교통수요 관리를 통해서 자동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 (작년서부터 국내 최초로 하고 있는 건데요) 사업장 총량관리제를 도입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중형사업장까지도 총량관리제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세번째는 저녹스버너(Low NOx burner) 설치지원 사업이라든가 환경친화형도료를 보급하고 소형 소각시설을 집중 관리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정부의 녹색성장과 연계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사업을 현재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 수도권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법률 제9772)’에 따라 2008년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 대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가 시행되었으며, 올해부터 그 대상이 중형사업장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배출허용량을 초과하는 사업장은 부과금을 부담하여야 하며, 배출허용량 이내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배출권거래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관련 보도 자료 링크]
    - 이데일리 2009.09.08. ‘환경부, 수도권 대기오염 총량제 확대
    - 뉴시스 2008.05.08. ‘사업장 배출허용총량 관리 이렇게



    중국발 황사에 대한 대책?

    수도권 대기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발 황사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미세먼지를 10ppb 이하의 먼지라고 본다면,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존재하는 물질이 일종의 오염원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관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리고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이 오염원들을 관리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주권 밖에서 날라오는, 특히 봄철의 황사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봄철의 황사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미약하나마 (우리가 느끼지 못하지만) 중국에서 어떤 물질들이 오리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미세먼지 문제는 국내만 잘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 몽고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황사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외교적인 문제이고 국제 협력의 문제이기 때문에 국내 대기환경보존법 등을 개선해서 될 일이 아니라, 중국 정부와 때로는 몽고 정부와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외교적인 협력을 통해서, 파트너쉽 사업을 통해서, 때로는 기술 이전을 통해서 하나 둘씩 해결해 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저도 해외협력과장 시절에 느꼈던 것이지만, 황사 문제는 우리보다도 중국과 몽고 스스로 더 큰 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황사를 Yellow Dust로 생각하지만, 그 사람들은 황사를 Sand Storm, 그러니까 모래폭풍, 그 사람들이 느끼는 모래폭풍은 우리보다 더 심각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 그 나라 스스로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올림픽 이후로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중국 스스로가 황사 문제에 대해서 국가의 중요한 정책으로 생각하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우리 정부도) 국제협력사업을 통해서 투자도 하고, 지원도 하고, 또 파트너쉽 프로그램도 하고 있으며, 많은 NGO들도 황사를 줄이기 위해서 고비사막, 몽고, 또 내몽고, 이런데 가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황사는 늘어나지만 않아도 최고로 일 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우리가 황사를 저감하는 것도 일종의 기술로 봐야 합니다. 첫째로는 물을 대는 기술이 있어야 되고, 황사에 적응이 강한 식물을 잘 식재하는 기술도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황사 근접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이주대책도 필요합니다. 이런 등등이 양국의 또 삼국의 협력을 통해서 진행된다면 황사도 줄어들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최근에 중국의 환경부 장관이 재미있는 말을 했는데, ‘기후변화로 인해서 황사가 안 일어 난다 다시 말하면 ‘기후변화로 인해서 모래바람이 덜 일어나서 올해는 황사가 안 일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것이 과학적으로 맞는지 안 맞는지를 분간하지는 못하겠지만, 어쨌든 황사 문제가 이제는 동북아 환경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고, 또 그 문제를 위해서 삼국이 공동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을 했고, 점차적으로 이 문제도 해결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 보도 자료 링크]
    - 메디컬투데이 2009.09.01 ‘수도권 미세먼지 중국발 황사 등에 영향



    녹색성장과 수도권대기환경청의 역할

    현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서 수도권대기환경청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녹색성장이라고 하면 약간은 저널리스틱한 용어이고 학술적 용어는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녹색성장을 일반적인 학술적인 용어로 하면, Sustainable Development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말합니다. 사실 1960년 혹은 그 이전의 산업혁명 이후 경제 성장만을 위한 성장은 어떻게 보면 Brown Growth 황색 성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녹색 성장이라고 하는 것은 Sustainability가 강조되며, 우리 세대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도 우리처럼 지속적으로 잘 살 수 있는 성장, 또 인간만이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인간 이외의 자연도 어느 정도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성장, 그런 성장이 녹색성장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이야기로 말하는 녹색성장은 두 가지로 이루어질 수 있는데 하나는 기술개발을 들 수 있습니다. 기술개발은 같은 생산품을 만든다 하더라도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환경오염물질이 적게 나오는 공정기술을 개발한다던가, 아니면 나온(발생한) 폐기물을 재활용 하는 기술상의 문제입니다. 두번째는 (중요한 겁니다만) Self Control 인간이 스스로 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 차를 타고 갈 수도 있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던가, 전기를 좀 아낄 수 있으면 아낀다던가, 음식도 좀 날씬 하기 위해서라도 적게 먹는다던가, 이런 인간의 자기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우리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대기환경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대기환경보전에 있어서 기술적인 문제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수도권 지방청이 있는 안산에는 굉장히 많은 중소기업들이 있습니다. 안산, 시흥, 또 인천, 영등포, 이 지역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중소기업이 있는 곳이며, 대체적으로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을 통해서 무역도 하고 경제도 성장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의 지리적 입지를 활용해서 많은 중소기업들과 대기환경 분야에 관한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의 문제도 CO2의 절감 또는 메탄가스의 절감 문제로써 대기상태에 있는 어떤 화학물질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보면) 대기환경청의 하나의 일이며 저희가 여건이 된다면 이 분야도 계속 노력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해 4월에 ‘녹색성장을 위한 수도권 중소산업체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간담회에서 환경부는 지역 산업체의 능동적 대응 및 협조를 요청하였고, 산업체는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발표하였다. -

    [관련 보도 자료 링크]
    정책정보 보도자료 2009.04.01 ‘녹색성장을 위한 수도권 중소산업체 간담회 개최



    ‘상쾌한 공기 로하스(Lohas) 카드란?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많은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특히 최근에 ‘상쾌한 공기 로하스라는 카드를 출시하셨는데 그 배경을 듣고 싶습니다.


    저희들이 지난 5월 달에 기업은행과 함께 MOU를 맺고 ‘상쾌한 공기 로하스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첫째로 이것을 만들게 된 동기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것이 대기오염을 줄이는 그리고 기후 물질을 줄이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은행 쪽의 인센티브를 통해서 대중교통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100원씩 200원씩 할인을 해 준다던가, (우리 청에서 여러 가지 대기오염 개선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그 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한테 어떤 카드 상의 혜택을 좀 줄 수 있는 (가급적이면 탑포인트도 높이고 또 리펀드 하는 것도 좀 높일 수 있는) 그런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뭐 큰 호응을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우리 카드가 나온 후 다른 은행들도 따라 해서 어쨌든 붐을 조성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 카드를 쓰면, 우리가 일반 버스전용카드를 쓰면 100원이 할인이 되는데, 그 할인 되는 데서 또 100원 200원이 더 할인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100원 200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활용•이용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을 것 같아서 기업은행과 MOU를 맺어 그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사용 되고, 또 시민들이 그 카드를 활용하면서 다시 한번 ‘아 내가 참여하는 이 일이 공기도 맑게 하는 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하게끔 타이틀에 ‘상쾌한 공기를 넣었고, 로하스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생활의 약자이기 때문에 그 이름도 붙였습니다.


    - 수도권대기환경청과 IBK기업은행은 저탄소 생활문화 확산을 위하여 국내최초의 녹색신용카드 출시 업무협약(MOU)을 올해 6월 15일 체결하였고, 대중교통이용 및 저공해차 구매 등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저감 노력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쾌한 공기 로하스(LOHAS)카드를 6월 16일자로 출시하였다. 로하스(LOHAS)는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건강과 환경이 결합된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을 의미한다. -

    [관련 보도 자료 링크]
    - 디지털타임스 2009. 06. 15 ‘기업은행-수도권대기환경청, 저탄소 녹색신용카드 출시




    - 한편,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유익한 대기환경 및 생활건강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수도권 소재의 조깅산책 코스를 조사하여 ‘쾌적하고 주변환경이 좋은 최적의 조깅산책 코스 20곳을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


    [관련 보도 자료 링크]

    - 수도권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은?

    <그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운영하는 블러그 ‘바람개비 (http://blog.daum.net/fresh-air)

    <그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운영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대기환경보전교육프로그램
    ‘푸른하늘지킴이 (http://www.bluesky21.or.kr/)



    국제 무대에서 환경공무원의 역할

    청장님께선 UNEP에서 6년 정도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환경관련 업무를 담당하셨는데, 어떠셨습니까?


    그 질문 고맙습니다. 왜냐하면 좀 뭔가 앞서나가는 사람은 외로움을 많이 느낍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1976년도에 환경문제를 생각 했을 때는 그다지 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환경부가 좀 좋아지니까 많은 사람들이 올라 왔지만..). 실제적으로 환경 문제는 지구문제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정부에 많은 부처가 있지만, 1972년도에 스톡홀름 회의에서 전 정상들이 모여서 "앞으로 모든 나라는 고국으로 돌아가면 환경부 전담 관청을 만듭시다" 그런 결의를 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전 세계 환경부는 1970년대 중반에 동시다발적으로 생겼습니다. 그런 부서가 없습니다. 그것은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나라만이 해결할 수는 없고, 모든 나라가 동시에 해결해야만이 지구라는 하나 밖에 없는 지구가 살게 되는 것 아니겠어요? 제가 우리 환경부, 우리 동료들, 후배들, 올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환경행정이 다른 행정이랑 가장 차이점이 나는 것은 ‘지구성 그러니까 ‘국제성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환경을 국제적인 문제들 중 가장 중요한 문제로 생각 합니다. 지금 우리의 지구 온난화 문제도 국제문제이고, 그 이전에 종의 다양성 문제도 국제문제이고, 오존 문제도 국제문제입니다. 어떻게 보면, 수자원 문제도 일부 국제성이 있고, 해양오염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환경의 중요한 문제들은 국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환경부 직원들, 또 앞으로 환경부에 올려고 하는 사람들은 (환경문제 본질인)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해 좀더 국제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되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동원 청장은 환경관련 외교관으로 두 차례(95~98, 02~05)에 걸쳐 UNEP (유엔환경계획) 에서 근무를 하였다. -



     

     

     

     

     

       

    수도권대기환경청의 미래 모습

    청장님의 각오와 수도권대기환경청의 미래 모습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 환경문제들 중에서, 대기의 문제, 수질의 문제 그 다음에 생태의 문제는 환경문제의 3대 축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은 우리가 보통 음식이나 물에는 뭔가 조그만 먼지 같은 것이 들어가면 참 신경이 쓰이는데, 우리가 하루 내내 쉬지 않고 마시는 공기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는 건 아니지만은) 대책이 좀 둔감하지요. 우리가 음식을 통해서 입으로 나쁜 것이 들어가나, 대기환경을 통해서 나쁜 것이 들어가나, 나쁜 것이 들어가는 것은 마찬가지인 겁니다. 그래서 이런 대기환경의 문제는 우리가 선진화 될 수록 관심이 많아 질 겁니다. 그래서 우리 대기환경청이 생긴 목적도 환경행정의 발전과정에 불가피한 측면이라고 보며, 앞으로 수도권대기환경청의 역할이 굉장히 세분화 되고 전문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스웨덴에 있을 때 스웨덴 사람들에게 질문을 했어요. 당신네 나라처럼 세상에 오염원도 없고 공기가 맑은 나라에서 대기오염에 신경 쓰냐고 했더니, 그건 상대적인 문제라고 하더군요. 지금 우리가 앞으로 경제도 개선되고 많은 것이 좋아지면,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환경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을 쓸 겁니다. 제가 최근에 조깅코스를 보면서 깜짝 놀란 것이, 한강변에서 마라톤을 하건 강남에서 마라톤을 하건 많은 조깅하는 사람들이 (특히 여자들이) 얼굴에 가면을 쓰고 조깅을 합니다. 마스크! 전 처음에 테러단도 아니고 멀쩡한 사람들이 왜 가면을 쓰느냐 했더니, 여러 가지 이유가 있더라구요. 근데 그게 결국은 대기환경 때문이며, 어쨌든 자외선도 덜 쐬고, 몸도 보호한다고 합니다. 미래에 저희 수도권대기환경청이 더 활약할 때는 가면 쓰고 조깅하는 사람들이 좀 사라졌으면 합니다. 그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환경관련 예비 공무원들에게 조언

    마지막으로 환경공무원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제가 최근에 가슴이 아픈 게, 환경부가 한참 인기가 올랐다가 인기가 좀 떨어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1980년대 중반에 레이건 대통령이 미국의 대통령이 됐을 때, 이분이 하수처리장 다 설치하고 집진기 다 설치했다고 환경부는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환경공무원을 만명으로 줄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레이건에 반박을 하여 어떤 학자가 Environmental Leadership 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Environmental Leadership 이라는 책을 보면은 환경공무원에 대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환경공무원이 될 사람은 항상 하는 일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인간의 문화는 변할 수 밖에 없고, 경제는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시시각각 그 시대를 싸고도는 환경은 달라질 수 밖에 없고,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항상 환경문제는 존재한다." 쉽게 말해 A라는 문제가 해결 됐다고 해서 환경공무원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A라는 상태에서 B라는 문화로 가게 되면, B라는 문화에 맞는 새로운 환경문제가 생기고, 그때는 그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공무원을 하는 사람들은 옛날의 법규만 가지고 달달 외워서 환경행정을 할 수는 없어요. 환경행정에 관해서는 그 저서를 썼던 사람의 말대로 항상 우리 환경은 바뀌고 바뀌는 환경 속에서 우리한테 나쁜 환경요인을 줄이고, 좋은 환경요인을 늘리려는 그런 개선을 항상 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우리 환경공무원들이 좀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고, 국제적인 마인드가 있어야 하며, 항상 변화를 적응할 줄 아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앞으로 우리 미래에 환경행정을 담당해야 된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동원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약력


    소속 : 수도권대기환경청
    학력 :
    1978 서울대학교 사대 사회교육과 (학사)
    1987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도시계획학 석사)
    2005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정책학 박사)

    주요경력 :
    ‘81 ~ 현 재 제24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이후 국립환경연구원을 거쳐 환경부에서 근무
    ‘95 ~ ‘98년 UNEP/DTIE(외교관, 파리)
    ‘02 ~ ‘05년 UNEP/Trade & Economics (P5 외교관, 제네바)
    ‘05 ~ ‘06년 몬트리올 맥길대 근무(교수, 고용휴직)

    2008. 02 ~ 2009. 02 외교안보연수원 글로발리더쉽과정연수 (고위공무원)
    2006. 07 ~ 2008. 02 원주지방환경청장 (고위공무원)
    1999. 05 ~ 2002. 01 해외협력담당관
    1994. 05 ~ 1995. 10 대기관리과장
    1992. 07 ~ 1994. 05 원주지방환경청 계획과장
    1992. 01 ~ 1992. 07 소음진동과장
    1984. 01 ~ 1991. 11 수질정책과, 환경평가과, 폐기물제도과, 국립환경연구원 (사무관)

    이번에 소개해 드릴 분은 신동원 수도권대기환경청장님이십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의 대기질을 개선하고,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도모하기 위한 환경부 소속의 전담기구로써 2005년 1월에 발족되었으며, 신동원 청장님은 올해 3월에 부임하여 광역적이고 체계적인 전문행정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계십니다.

        환경공무원이 되신 계기


    청장님은 어떤 경위로 환경공무원이 되셨습니까?


    제가 환경공무원이 된 것은 1984년부터이고, 환경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대학교 3학년 때인 1976년도 입니다. 그때 한국사회문제연습 이라는 강의 시간이 있었는데요. 그때 인구환경문제를 선택해서 처음으로 ‘인구문제와 환경문제가 우리 사회(미래)에 닥쳐 올 굉장히 중요한 문제구나하는 것을 느꼈고,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대학원도 환경대학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환경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다가, 환경 문제가 시장의 문제라기 보다는 공공정책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때는 환경청도 생기기 전이었지만, 곧 생긴다고 해서...) 환경청에 가기로 결심했죠. 대학원 때 배웠던 여러 가지 정책(또 전문적인 분야)들을 실제 생활 속에서 실행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환경청에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 신동원 청장은 81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국립환경연구원을 거쳐 환경부(당시엔 환경청)에 근무하게 되었으며, 수질, 폐기물, 대기 분야 쪽의 업무를 맡아 왔다. 2006년 7월부터 1년 반 동안 원주지방환경청장을 역임한 후, 올해 3월 수도권대기환경청장으로 부임하였다. -

     

     

     

     

       

     

     

     

     

     

      
    당시와 지금 상황을 비교하면?

    그 당시(1980년대)와 현재의 우리나라 환경에 대해 비교해 주신다면?

    25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마치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한강의 기적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에까지 오는 것처럼) 환경문제도 당초엔 아주 환경이 나쁜 나라에서 최근 환경 선진국으로 변화 된 것 같습니다. 거의 환경 부분에 있어서도 한국은 기적적인 변화를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제가 처음에 환경청에 들어갔을 때는, 환경청이라는 그 이름 자체도 시민들이 몰랐습니다. 그 동안에 (환경부의) 성공적인 역할과 조직 발전으로 인해 지금은 환경부가 정부 부서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녹색성장의 중심 기관으로서의 환경부를 생각해 보면, 25년 동안 정말 놀라운 변화와 발전을 했다고 생각 합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의 발족 배경 및 소개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어떤 배경으로 발족된 기관입니까?

    수도권이라고 하면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이 3개 시•도를 말하는데, 인구가 2천 5백만이고 자동차 수도 천만대에 육박하기 때문에, 또 수많은 아파트와 산업시설 때문에, 수도권의 대기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요인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경제가 발전하여 이제는 많은 시민들이 맑은 공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수도권도 경제 성장에 걸맞게 맑은 공기를 가져야 되지 않겠느냐 다시 말하면, ‘남산에서 인천을 바라 볼 수 있는 그런 공기를 가지게 되면 우리 환경도 선진화 될 수 있는 좋은 길이 아니겠느냐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져서 ‘그것을(수도권 대기환경을) 전담할 수 있는 어떤 위원회가 있고, 또 그것을 집행할 수 있는 하나의 행정 조직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법적으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생겼고, 특별법에 따라서 환경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도권대기환경위원회가 생겼고, 또 위원회 사무국 기능을 수행하는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생겼습니다. 따라서 수도권대기환경청의 목표는 (지금은 대부분의 경우 남산에서 인천 시내가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많은 노력을 하고, 또 예산을 많이 투자하고, 또 다른 지방 자치단체와 산업시설, NGO와 협력을 하여 ‘우리가 평소에도 남산에 올라가면 인천이 보이고, 또 인천에서는 남산타워가 보이는 그런 대기환경상태가 될 때까지 우리 수도권대기환경청 전원은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물론 그런 상태가 온다 하더라도 그런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도 또 노력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 경제발전은 물질적 풍요를 가져왔으나 그에 비례하여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삶의 질은 악화되었고, 사업장, 자동차 및 에너지 사용의 증가로 대기오염은 더욱 심화되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지역의 대기오염은 심각한 상태로 삶의 질 악화는 물론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대기질을 개선하고,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도모하기 위한 전담기구로 ‘수도권대기환경청이 2005년 1월에 발족되었으며,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저공해자동차의 보급 확대 및 운행자동차의 저공해화,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관리 강화 등 사전예방적인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여 10년 내에 수도권 대기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는데 목표가 있다. -

    <그림> 수도권대기환경청 공식 홈페이지 (http://mamo.me.go.kr/)

    수도권대기환경청 홍보물 (다운로드)
    저공해자동차 관련 홍보물 (다운로드)
    총량규제 관련 홍보물 (다운로드)
    배출가스저감장치 관련 홍보물 (다운로드)
    저녹스버스 관련 홍보물 (다운로드)



    수도권대기환경청의 추진 사업 현황

    수도권의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슨 일들을 하시는지요?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몸으로 느끼시겠지만, 우리 수도권의 대기오염도는 뉴욕, 런던, 파리 등의 선진국 도시들에 비해 심각한 상태입니다. 그 원인은 인구와 자동차와 에너지 사용량이 이곳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수도권대기환경청이 발족된 이유는 이전의 일반적인 대기개선책들로는 우리 수도권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희는 (수도권 3개 시•도를 총괄 관리하는 광역적인 대기관리 전담기구로써) 각 지자체의 대기질 개선사업의 추진실적을 종합 평가하고, 오염원별 (자동차나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대기오염 저감대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 수도권대기환경청은 4개의 부서(기획총량과, 지역협력과, 조사분석과, 자동차관리과)로 조직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수도권대기환경관리위원회의 사무기구로서의 기능 수행
    ·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 및 배출권거래제 실시
    · 저공해자동차 보급
    ·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대책
    ·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및 소형 소각시설 관리 강화
    · 기타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대책 수립 및 시행





    현재의 수도권 대기환경 수준은

    수도권대기환경청 발족 이후 수도권의 대기환경 수준은 어느 정도 개선되었습니까?

    올해로 저희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생긴지 만 4년째 입니다. 그 동안 대기환경에 크게 악영향을 주는 자동차라든가 에너지라든가 인구의 증가를 (정책적으로) 억제해 보려고 노력했으나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이것들은 개인의 욕구와 관련이 깊어서 정책적으로 단기간에 통제하는 것이 매우 힘이 듭니다. 그래도 (이러한 대기오염원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4년 전과 비교하면, 저희 수도권의 대기오염도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의 경우가 그러한데, 운행경유차 저공해사업이라든가 저공해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산화질소는 아직까지는 개선효과가 미진한데, 저희가 더 노력해서 가시적인 효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녹스버너(Low NOx burner)라든가 환경친화형도료의 보급을 확대하는 그런 정책들을 계속 추진하면 이산화질소도 점차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희는(수도권대기환경청은) 대기질 개선효과가 탁월한 사업들을 중점 추진하여 우리 시민들이 좀더 깨끗한 상쾌한 공기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련 보도 자료 링크]
    - 문화일보 2009.09.01 ‘수도권 미세먼지 3년 연속 줄었다
    - 대한민국 정책포털 2009.09.01 ‘05년이후 수도권지역 미세먼지 농도 점차 개선

    - 연합뉴스 2009.09.01 ‘수도권 미세먼지 줄었다

    현재 중점 추진중인 과제는

    2014년의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중점 추진중인 과제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크게 세가지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한 사업으로 노후경유차에 대해서 저감장치를 부착한다던가 조기폐차를 유도하고 있고요, 저공해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고 자동차연료의 품질을 개선하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친환경 교통수요 관리를 통해서 자동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 (작년서부터 국내 최초로 하고 있는 건데요) 사업장 총량관리제를 도입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중형사업장까지도 총량관리제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세번째는 저녹스버너(Low NOx burner) 설치지원 사업이라든가 환경친화형도료를 보급하고 소형 소각시설을 집중 관리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정부의 녹색성장과 연계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사업을 현재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 수도권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법률 제9772)’에 따라 2008년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 대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가 시행되었으며, 올해부터 그 대상이 중형사업장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배출허용량을 초과하는 사업장은 부과금을 부담하여야 하며, 배출허용량 이내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배출권거래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관련 보도 자료 링크]
    - 이데일리 2009.09.08. ‘환경부, 수도권 대기오염 총량제 확대
    - 뉴시스 2008.05.08. ‘사업장 배출허용총량 관리 이렇게



    중국발 황사에 대한 대책?

    수도권 대기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발 황사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미세먼지를 10ppb 이하의 먼지라고 본다면,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존재하는 물질이 일종의 오염원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관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리고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이 오염원들을 관리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주권 밖에서 날라오는, 특히 봄철의 황사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봄철의 황사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미약하나마 (우리가 느끼지 못하지만) 중국에서 어떤 물질들이 오리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미세먼지 문제는 국내만 잘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 몽고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황사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외교적인 문제이고 국제 협력의 문제이기 때문에 국내 대기환경보존법 등을 개선해서 될 일이 아니라, 중국 정부와 때로는 몽고 정부와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외교적인 협력을 통해서, 파트너쉽 사업을 통해서, 때로는 기술 이전을 통해서 하나 둘씩 해결해 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저도 해외협력과장 시절에 느꼈던 것이지만, 황사 문제는 우리보다도 중국과 몽고 스스로 더 큰 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황사를 Yellow Dust로 생각하지만, 그 사람들은 황사를 Sand Storm, 그러니까 모래폭풍, 그 사람들이 느끼는 모래폭풍은 우리보다 더 심각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 그 나라 스스로도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올림픽 이후로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중국 스스로가 황사 문제에 대해서 국가의 중요한 정책으로 생각하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우리 정부도) 국제협력사업을 통해서 투자도 하고, 지원도 하고, 또 파트너쉽 프로그램도 하고 있으며, 많은 NGO들도 황사를 줄이기 위해서 고비사막, 몽고, 또 내몽고, 이런데 가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황사는 늘어나지만 않아도 최고로 일 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우리가 황사를 저감하는 것도 일종의 기술로 봐야 합니다. 첫째로는 물을 대는 기술이 있어야 되고, 황사에 적응이 강한 식물을 잘 식재하는 기술도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황사 근접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이주대책도 필요합니다. 이런 등등이 양국의 또 삼국의 협력을 통해서 진행된다면 황사도 줄어들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최근에 중국의 환경부 장관이 재미있는 말을 했는데, ‘기후변화로 인해서 황사가 안 일어 난다 다시 말하면 ‘기후변화로 인해서 모래바람이 덜 일어나서 올해는 황사가 안 일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그것이 과학적으로 맞는지 안 맞는지를 분간하지는 못하겠지만, 어쨌든 황사 문제가 이제는 동북아 환경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고, 또 그 문제를 위해서 삼국이 공동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을 했고, 점차적으로 이 문제도 해결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 보도 자료 링크]
    - 메디컬투데이 2009.09.01 ‘수도권 미세먼지 중국발 황사 등에 영향



    녹색성장과 수도권대기환경청의 역할

    현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서 수도권대기환경청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녹색성장이라고 하면 약간은 저널리스틱한 용어이고 학술적 용어는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녹색성장을 일반적인 학술적인 용어로 하면, Sustainable Development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말합니다. 사실 1960년 혹은 그 이전의 산업혁명 이후 경제 성장만을 위한 성장은 어떻게 보면 Brown Growth 황색 성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녹색 성장이라고 하는 것은 Sustainability가 강조되며, 우리 세대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도 우리처럼 지속적으로 잘 살 수 있는 성장, 또 인간만이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인간 이외의 자연도 어느 정도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성장, 그런 성장이 녹색성장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이야기로 말하는 녹색성장은 두 가지로 이루어질 수 있는데 하나는 기술개발을 들 수 있습니다. 기술개발은 같은 생산품을 만든다 하더라도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환경오염물질이 적게 나오는 공정기술을 개발한다던가, 아니면 나온(발생한) 폐기물을 재활용 하는 기술상의 문제입니다. 두번째는 (중요한 겁니다만) Self Control 인간이 스스로 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 차를 타고 갈 수도 있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던가, 전기를 좀 아낄 수 있으면 아낀다던가, 음식도 좀 날씬 하기 위해서라도 적게 먹는다던가, 이런 인간의 자기 컨트롤이 필요합니다. 우리 수도권대기환경청은 대기환경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대기환경보전에 있어서 기술적인 문제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수도권 지방청이 있는 안산에는 굉장히 많은 중소기업들이 있습니다. 안산, 시흥, 또 인천, 영등포, 이 지역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중소기업이 있는 곳이며, 대체적으로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을 통해서 무역도 하고 경제도 성장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의 지리적 입지를 활용해서 많은 중소기업들과 대기환경 분야에 관한 기술 개발을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의 문제도 CO2의 절감 또는 메탄가스의 절감 문제로써 대기상태에 있는 어떤 화학물질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보면) 대기환경청의 하나의 일이며 저희가 여건이 된다면 이 분야도 계속 노력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해 4월에 ‘녹색성장을 위한 수도권 중소산업체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간담회에서 환경부는 지역 산업체의 능동적 대응 및 협조를 요청하였고, 산업체는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발표하였다. -

    [관련 보도 자료 링크]
    정책정보 보도자료 2009.04.01 ‘녹색성장을 위한 수도권 중소산업체 간담회 개최



    ‘상쾌한 공기 로하스(Lohas) 카드란?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많은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특히 최근에 ‘상쾌한 공기 로하스라는 카드를 출시하셨는데 그 배경을 듣고 싶습니다.


    저희들이 지난 5월 달에 기업은행과 함께 MOU를 맺고 ‘상쾌한 공기 로하스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첫째로 이것을 만들게 된 동기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것이 대기오염을 줄이는 그리고 기후 물질을 줄이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은행 쪽의 인센티브를 통해서 대중교통을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100원씩 200원씩 할인을 해 준다던가, (우리 청에서 여러 가지 대기오염 개선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그 사업에 참여하는 사람들한테 어떤 카드 상의 혜택을 좀 줄 수 있는 (가급적이면 탑포인트도 높이고 또 리펀드 하는 것도 좀 높일 수 있는) 그런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뭐 큰 호응을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우리 카드가 나온 후 다른 은행들도 따라 해서 어쨌든 붐을 조성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 카드를 쓰면, 우리가 일반 버스전용카드를 쓰면 100원이 할인이 되는데, 그 할인 되는 데서 또 100원 200원이 더 할인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100원 200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활용•이용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을 것 같아서 기업은행과 MOU를 맺어 그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사용 되고, 또 시민들이 그 카드를 활용하면서 다시 한번 ‘아 내가 참여하는 이 일이 공기도 맑게 하는 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하게끔 타이틀에 ‘상쾌한 공기를 넣었고, 로하스는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생활의 약자이기 때문에 그 이름도 붙였습니다.


    - 수도권대기환경청과 IBK기업은행은 저탄소 생활문화 확산을 위하여 국내최초의 녹색신용카드 출시 업무협약(MOU)을 올해 6월 15일 체결하였고, 대중교통이용 및 저공해차 구매 등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저감 노력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쾌한 공기 로하스(LOHAS)카드를 6월 16일자로 출시하였다. 로하스(LOHAS)는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건강과 환경이 결합된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을 의미한다. -

    [관련 보도 자료 링크]
    - 디지털타임스 2009. 06. 15 ‘기업은행-수도권대기환경청, 저탄소 녹색신용카드 출시




    - 한편,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유익한 대기환경 및 생활건강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수도권 소재의 조깅산책 코스를 조사하여 ‘쾌적하고 주변환경이 좋은 최적의 조깅산책 코스 20곳을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


    [관련 보도 자료 링크]

    - 수도권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은?

    <그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운영하는 블러그 ‘바람개비 (http://blog.daum.net/fresh-air)

    <그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운영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대기환경보전교육프로그램
    ‘푸른하늘지킴이 (http://www.bluesky21.or.kr/)



    국제 무대에서 환경공무원의 역할

    청장님께선 UNEP에서 6년 정도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환경관련 업무를 담당하셨는데, 어떠셨습니까?


    그 질문 고맙습니다. 왜냐하면 좀 뭔가 앞서나가는 사람은 외로움을 많이 느낍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1976년도에 환경문제를 생각 했을 때는 그다지 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환경부가 좀 좋아지니까 많은 사람들이 올라 왔지만..). 실제적으로 환경 문제는 지구문제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정부에 많은 부처가 있지만, 1972년도에 스톡홀름 회의에서 전 정상들이 모여서 "앞으로 모든 나라는 고국으로 돌아가면 환경부 전담 관청을 만듭시다" 그런 결의를 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전 세계 환경부는 1970년대 중반에 동시다발적으로 생겼습니다. 그런 부서가 없습니다. 그것은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 나라만이 해결할 수는 없고, 모든 나라가 동시에 해결해야만이 지구라는 하나 밖에 없는 지구가 살게 되는 것 아니겠어요? 제가 우리 환경부, 우리 동료들, 후배들, 올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환경행정이 다른 행정이랑 가장 차이점이 나는 것은 ‘지구성 그러니까 ‘국제성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환경을 국제적인 문제들 중 가장 중요한 문제로 생각 합니다. 지금 우리의 지구 온난화 문제도 국제문제이고, 그 이전에 종의 다양성 문제도 국제문제이고, 오존 문제도 국제문제입니다. 어떻게 보면, 수자원 문제도 일부 국제성이 있고, 해양오염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환경의 중요한 문제들은 국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 환경부 직원들, 또 앞으로 환경부에 올려고 하는 사람들은 (환경문제 본질인)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해 좀더 국제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되지 않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동원 청장은 환경관련 외교관으로 두 차례(95~98, 02~05)에 걸쳐 UNEP (유엔환경계획) 에서 근무를 하였다. -



     

     

     

     

     

       

    수도권대기환경청의 미래 모습

    청장님의 각오와 수도권대기환경청의 미래 모습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 환경문제들 중에서, 대기의 문제, 수질의 문제 그 다음에 생태의 문제는 환경문제의 3대 축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은 우리가 보통 음식이나 물에는 뭔가 조그만 먼지 같은 것이 들어가면 참 신경이 쓰이는데, 우리가 하루 내내 쉬지 않고 마시는 공기에 대해서는 (대책이 없는 건 아니지만은) 대책이 좀 둔감하지요. 우리가 음식을 통해서 입으로 나쁜 것이 들어가나, 대기환경을 통해서 나쁜 것이 들어가나, 나쁜 것이 들어가는 것은 마찬가지인 겁니다. 그래서 이런 대기환경의 문제는 우리가 선진화 될 수록 관심이 많아 질 겁니다. 그래서 우리 대기환경청이 생긴 목적도 환경행정의 발전과정에 불가피한 측면이라고 보며, 앞으로 수도권대기환경청의 역할이 굉장히 세분화 되고 전문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가 스웨덴에 있을 때 스웨덴 사람들에게 질문을 했어요. 당신네 나라처럼 세상에 오염원도 없고 공기가 맑은 나라에서 대기오염에 신경 쓰냐고 했더니, 그건 상대적인 문제라고 하더군요. 지금 우리가 앞으로 경제도 개선되고 많은 것이 좋아지면,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환경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을 쓸 겁니다. 제가 최근에 조깅코스를 보면서 깜짝 놀란 것이, 한강변에서 마라톤을 하건 강남에서 마라톤을 하건 많은 조깅하는 사람들이 (특히 여자들이) 얼굴에 가면을 쓰고 조깅을 합니다. 마스크! 전 처음에 테러단도 아니고 멀쩡한 사람들이 왜 가면을 쓰느냐 했더니, 여러 가지 이유가 있더라구요. 근데 그게 결국은 대기환경 때문이며, 어쨌든 자외선도 덜 쐬고, 몸도 보호한다고 합니다. 미래에 저희 수도권대기환경청이 더 활약할 때는 가면 쓰고 조깅하는 사람들이 좀 사라졌으면 합니다. 그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환경관련 예비 공무원들에게 조언

    마지막으로 환경공무원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제가 최근에 가슴이 아픈 게, 환경부가 한참 인기가 올랐다가 인기가 좀 떨어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1980년대 중반에 레이건 대통령이 미국의 대통령이 됐을 때, 이분이 하수처리장 다 설치하고 집진기 다 설치했다고 환경부는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환경공무원을 만명으로 줄인 적이 있습니다. 그때 레이건에 반박을 하여 어떤 학자가 Environmental Leadership 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Environmental Leadership 이라는 책을 보면은 환경공무원에 대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환경공무원이 될 사람은 항상 하는 일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인간의 문화는 변할 수 밖에 없고, 경제는 발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시시각각 그 시대를 싸고도는 환경은 달라질 수 밖에 없고,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항상 환경문제는 존재한다." 쉽게 말해 A라는 문제가 해결 됐다고 해서 환경공무원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A라는 상태에서 B라는 문화로 가게 되면, B라는 문화에 맞는 새로운 환경문제가 생기고, 그때는 그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공무원을 하는 사람들은 옛날의 법규만 가지고 달달 외워서 환경행정을 할 수는 없어요. 환경행정에 관해서는 그 저서를 썼던 사람의 말대로 항상 우리 환경은 바뀌고 바뀌는 환경 속에서 우리한테 나쁜 환경요인을 줄이고, 좋은 환경요인을 늘리려는 그런 개선을 항상 해야 되기 때문에 저는 우리 환경공무원들이 좀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고, 국제적인 마인드가 있어야 하며, 항상 변화를 적응할 줄 아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앞으로 우리 미래에 환경행정을 담당해야 된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동원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약력


    소속 : 수도권대기환경청
    학력 :
    1978 서울대학교 사대 사회교육과 (학사)
    1987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도시계획학 석사)
    2005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정책학 박사)

    주요경력 :
    ‘81 ~ 현 재 제24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이후 국립환경연구원을 거쳐 환경부에서 근무
    ‘95 ~ ‘98년 UNEP/DTIE(외교관, 파리)
    ‘02 ~ ‘05년 UNEP/Trade & Economics (P5 외교관, 제네바)
    ‘05 ~ ‘06년 몬트리올 맥길대 근무(교수, 고용휴직)

    2008. 02 ~ 2009. 02 외교안보연수원 글로발리더쉽과정연수 (고위공무원)
    2006. 07 ~ 2008. 02 원주지방환경청장 (고위공무원)
    1999. 05 ~ 2002. 01 해외협력담당관
    1994. 05 ~ 1995. 10 대기관리과장
    1992. 07 ~ 1994. 05 원주지방환경청 계획과장
    1992. 01 ~ 1992. 07 소음진동과장
    1984. 01 ~ 1991. 11 수질정책과, 환경평가과, 폐기물제도과, 국립환경연구원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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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대기환경청장 DICER 인터뷰 내용(한국환경산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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