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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합신문 인터뷰] 환경부, 생물다양성 보전 인식 높인다
  • 등록자명
    환경부
  • 조회수
    1,938
  • 등록일자
    2017-05-26

[전북연합신문 , 2017.05.25]

환경부, 생물다양성 보전 인식 높인다


환경부(장관 조경규)가 1993년 5월 유엔이 제정한 '생물다양성의 달'을 맞아 생태계의 보고인 철새, 습지 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환경부는 충남 서천국립생태원에서 조경규 환경부장관을 비롯, 해양수산부, 지자체 공무원, 학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생물다양성과 습지, 철새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공동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환경부는 1999년에 습지보전법을 제정하고, 2013년에 습지보전에 관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매년 전국의 습지 분포를 조사·모니터링하며, 외래 동·식물 제거, 훼손된 습지 복원, 습지보호지역 지정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습지의 생태를 배우고 즐기는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펴오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7년 대암산 용늪(강원도 인제군)을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가입했으며 현재 국내에는 22개의 습지가 등록돼 있다.

넓은 산림, 하천, 내륙습지, 갯벌 등 다양한 자연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습지에서 관찰되는 약 540종 가운데 철새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는 전 세계 생존집단의 대부분이 서해안에서 번식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은 새만금갯벌 등 천예의 요소 등 많은 자연 생태관을 가지고 있는데 에 반해 생태·경관보전지역이 거의 없는 형편이다. 습지보호지역 2개소(정읍 월영, 고창 운곡습지)만 지정돼 환경부지정(생태.경관, 습지/367.893㎢)대비 보호지역 비율이 약0.63%(2.305㎢)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이에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전북의 보호지역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금년도 장수 장안산, 고창 인천강의 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토대를 바탕으로 향후 전북은 생물다양성이 증진되는 한편, 지역일자리 창출, 생태탐방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각종개발사업 등으로 많은 생물이 멸종위기 속에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식지가 한정돼 있는 어류의 경우는 하천정비, 수량부족, 수질오염, 외래종 등으로 서식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조 장관은 "부안군 백천 일부지역에 한정적으로 서식하는 부안종개(멸종위기종 2급)를 대상으로 인공증식·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멸종위기종 복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미래 환경을 위한 노력에 더욱 집중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문보기 : http://www.jbyonhap.com/news/articleView.html?idxno=198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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