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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인터뷰] "한중 정부 힘모아 '미세먼지 줄이기' 더 속도낼 것"
  • 등록자명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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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1
  • 등록일자
    2018-06-27

[아시아투데이   2018. 06. 25]  

김은경 환경부 장관 "한중 정부 힘모아 '미세먼지 줄이기' 더 속도낼 것"


미세먼지, 물관리 일원화, 재활용품 대책 등 환경분야를 총괄하는 수장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본지는 지난 21일 서울역 인근 서울스퀘어에 마련된 장관 집무실에서 내달이면 취임 1주년을 맞는 김 장관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 장관은 국민들의 건강, 생활과 밀접한 미세먼지 등 민감한 환경분야 이슈에 대한 대책 및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해 가감없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빠르게 진전하고 있는 남북 평화 국면에서의 환경부 역할에 대해서는 신중하면서도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내달이면 취임 1주년입니다. 미세먼지, 재활용품, 물관리 일원화 등 이슈로 정신없이 지냈을 것 같은데요.

"솔직히 취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지난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면담을 시작으로 미세먼지 종합대책 수립, 살생물제법 제정에 이어 최근 물관리일원화까지 바쁘게 보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직후 환경부 직원들뿐 아니라 국민들 의견을 수렴하는 상향식 방식으로 '국민과 함께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수립했고, 환경부가 앞으로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 선명히 정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매진했습니다."

-환경부가 미세먼지 저감에 사활을 걸고 있을 정도로 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의 7.6%인 2만4777톤을 감축했고, 앞으로도 감축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하게 살펴볼 방침입니다.

특히 2022년까지 미세먼지 30% 감축을 목표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지난해 9월 26일 마련해 현재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 환경기준 강화에 따라 대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추가 감축방안 발굴 등 미세먼지 대책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공청회 등 민간 차원 의견수렴을 거쳐 9월말 종합대책 수립 1주년에 맞춰 보완대책을 발표하겠습니다.

미세먼지 저감은 한국 정부 혼자만으론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 생각하고 한·중 미세먼지 협력을 상시 진행해 지속적으로 보완·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물관리일원화에 따라 4대강 관리·운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작용이 지속되는 4대강 사업의 경우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자연성 회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4대강 민관합동 조사평가단을 구성하고, 12월 보 처리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그간 개발중심의 친수구역은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신규 친수구역 지정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현재 진행중인 사업도 생태·경관 보존 등 친환경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지자체 단위 분절, 광역-지방상수도로 이원화된 용수 공급체계를 '유역단위 통합 공급체계'로 전환하고, 지하수댐, 누수저감사업 등 지역맞춤형 수자원 개발·공급으로 가뭄 취약지역 물문제를 해소하겠습니다."

-남·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는데요.

"현 단계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를 저해할 수 있는 여타 논의는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단 '환경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처럼 비정치적·비경제적·비군사적 이슈인 환경분야는 남북 협력 초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협력 초기 남북 공동 환경조사를 바탕으로 자연·대기·물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조용히 그러나 착실히 준비하겠습니다.

남북 경제협력사업들이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머리를 맞대 노력하겠습니다."


원문보기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0624010012016&ref=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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