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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자료]제2차 한중 연례 환경장관회의 개최
  • 등록자명
    환경부
  • 조회수
    606
  • 등록일자
    2020-11-11

제2차 한중 연례 환경장관회의 개최 



지난 4월 장관님 취임 축하 서한으로 인사를 나눈지 7개월만에 영상으로나마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개선되어 내년 초 우리나라 청주에서 개최할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직접 대면하기를 희망합니다.


그간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생명과 호흡공동체로서 지역의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힘써왔습니다.


특히, 작년 11월 1차 회의 계기에 양국 장관이 한중 대기 협력의 대표 브랜드인 '청천계획'에 서명하여, 우리의 하늘에서 미세먼지를 걷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명문화한 이후,


중국의 추동계대책과 한국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공유하는 등 정책·기술교류는 물론, 조사·연구 및 환경산업 협력에 이르기까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행해 왔습니다.


코로나로 지친 양국의 국민에게 푸른 하늘은 지켜드려야 할 일상이며, 그 날이 하루 속히 다가오도록 올 겨울도 한중이 맞잡은 손을 더 꼭 쥐어야 할 것 입니다.


이러한 미세먼지와 코로나의 문제는 곧 기후변화의 문제임을 고려할 때, 한국은 중국과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회복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9월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하고, 우리나라도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점에서 이미 양국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특히, 한국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천적인 재정정책으로서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과도 그린 모빌리티, 그린 에너지, 스마트 그린도시, 녹색산업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과 교류를 확대할 것을 기대합니다.


2021년은 코로나와 기후·환경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적인 환경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이 큰 해입니다.


중국에서 개최하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한국에서 개최하는 제2차 P4G 정상회의 및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 제2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등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공자의 말씀 중 나라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멀리 생각하는 헤아림이 없으면 가까운 장래에 근심이 있게 된다"(人無遠慮 必有近憂)라는 구절이 있다고 합니다.


푸른 지구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녹색전환의 길에 장관님과 자주 뵙고 소통하며 동행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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