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EI 환경포럼 

반갑습니다. 여러분

환경포럼에 오랜만에 참석했습니다.

먼저,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윤제용 원장님 이하 KEI 직원분들과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환경포럼은 KEI의 대표 포럼입니다.

매번 시기에 적합한 환경 이슈를 다뤄왔고,

발제와 토론을 통해 문제와 대안을 다각도로 진단해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기후변화', '경제극복' 및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한국형 뉴딜의 그린화를 논의하게된 것은

매우 시기적절하다고 하겠습니다.

코로나19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가 

인류의 삶과 문명을 위협할 수 있음을 알려온 경고음입니다.

UN, OECD 등 국제기구와 EU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경제위기와 기후·환경위기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그린뉴딜"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대통령께서 

"그린뉴딜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분명하다"며

한국판 뉴딜에 그린뉴딜을 포함하라고 지시하신 후 

한국형 그린뉴딜이 무엇이 되어야 할지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었습니다.

환경부는 이미 올해 초부터 

당초 6월에 개최 예정이던 제2차 P4G 정상회의 계기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제시할 

지속가능발전의 비전, 이른바 "한국형 그린뉴딜"을 

관계부처와 함께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상회의는 내년 상반기로 연기되었으나

한국판 뉴딜을 계기로 "그린뉴딜" 논의가 

정부 안팎에서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3차 추경에 포함된 그린뉴딜 사업이 발표됩니다.

이것은 우리 사회의 녹색전환을 위한 일부분이며,

그린뉴딜 장기전략을 향한 논의는 계속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 KEI 환경포럼이 계속해서 

구심점이 되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포럼은 경제·사회 전반의 녹색전환을 통해

기후·환경목표 달성과 함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롭고 공정한 성장 전략인 '한국형 그린뉴딜'의 발전방향과

실천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그린뉴딜' 정책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저성장의 고착화,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적 실업 등 현재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상황에 적절한 처방으로,

이미 전세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각 층에서도 기후변화 대응방안으로 '그린뉴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에 참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일상생활의 영위, 건강, 경제문제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어려움이 발생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많은 생명들이 희생되었고

심각한 경제 위기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기후변화가

빙하지역의 해빙과 야생동물 질병 노출로 연결되고

새로운 질병으로 우리의 삶이 파괴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포스트 코로나 경제·사회의 회복 과정은

과거의 경기 부양만을 목적으로 한 단편적인 과정과는 달리

경제위기와 환경위기를 동시에 극복하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인류문명이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환경을 기본에 두고 성장을 도모하는

'녹색사회로의 전환, 녹색전환'만이 진정한 해답입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경제·사회 전반을 녹색화하여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도 창출하는 녹색 전환 전략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린뉴딜'은 우선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가 있으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회복 뿐 아니라 기후환경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환경정책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환경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고 생각하기에 큰 힘이 됩니다.

생태적 관점에서의 경제·사회발전 방안 제시를 통해,

녹색전환이 새로운 발전전략이 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었으면 합니다.

한국형 그린뉴딜 전략 추진에 모두가 힘을 모으면

세계적 방역 선도국으로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저력으로

또 한번 경제 재도약의 글로벌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포럼이 지금의 환경·경제 위기를 극복할 해결책을 마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환경·경제 선도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