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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환경의 날 축사
    • 등록자명 : 장희주
    • 조회수 : 10,945
    • 등록일자 : 2015.06.05
  •  안녕하십니까.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백운석입니다.

    먼저, 맑고 건강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신 유공자분들의
    영예로운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환경보호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 자리의 모든 분들께 깊게 감사드립니다.

     여러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 뜻 깊은 자리에서 좋은 말씀을 해주신
    최구식 경상남도 서부부지사님,
    김충식 창녕군수님,
    그리고 이송희 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친애하는 환경가족 여러분!
    오늘은 제20회 '환경의 날'입니다.

    ‘환경운동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레이첼 카슨은
    1962년에 '침묵의 봄(Silent Spring)'이라는 책을 통하여,
    화학물질의 남용이 환경을 파괴하고
    그 피해가 결국 인간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최초로 경고하면서 환경운동의 시발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UN은 1972년 ‘인간환경선언’을 발표하고,
    매년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제정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환경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정하여
    환경의 가치, 그 보전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인식과 공감을 넓혀 나아가고 있습니다.

     UN은 올해 환경의 날 공식주제로
    ‘자원효율과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으로 정했으며,
    “현명한 소비, 70억 인구의 지구를 살립니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 UNEP주제(‘15) : "Seven billion Dreams. One Planet. Consume with Care."

    생물자원 등 각종 자원을 슬기롭게 보전하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데에서부터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이 이루어지며,
    경제적 기회와 고용, 삶의 질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적으로는 “생물자원보호, 미래를 위한 배려”입니다“를 올해 주제로 정하여
    여러 가지 자원 중에서도 특히, 생물자원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넓혀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물자원은 우리 인류의 삶과 산업을 지탱해주는
    기본 토대입니다. 세계 곳곳에 빼어난 자연경관, 생동감 넘치는 문화와 음악,
    생물다양성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우리의 귀중한 자연자산인 것입니다.

     우리 동남권 지역은 창녕 우포늪,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 수많은 지류지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자연공원과 습지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이 무척 많습니다.

     특히 이 곳, 창녕에 소재한 우포늪은
    우리나라의 람사르 등록 제2호 습지이며
    우리나라 전체 식물 종의 약 10%인 430여 종이
    분포할 정도로 종다양성이 풍부한 천혜의
    자연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육지화 우려,
    습지 및 철새도래지로서의 가치 저하 등이
    문제점으로 대두되면서
    그 보전·관리방향을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높습니다.

     이에,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원시자연성을 가진,
    생물다양성과 배후습지로서의
    우포늪 고유의 생태적 가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하여
    우포늪 관리체계 개선,
    스토리가 살아 있는 보전·관리 방안 및 재원 마련,
    수위관리 방안 및 주변 환경과의 경관적 조화 등에 대한 전문적 조사연구를 추진하는 등
    여러 가지 대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단순 보전에서 벗어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한
    생태적 가치창출을 위하여
    ‘발전적 로드맵’을 만들어 착실히 실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친해하는 환경가족 여러분!
     생물자원 보호에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꽃과 식물을 무심코 캐는 습관을 버리고
         보는 즐거움으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 두 번째는 절약하는 습관입니다.
        특히 생물로부터 만들어지는 제품, 일회용 종이컵, 화장지, 종이 등을 절약하는 습관은
         결국 자연자원의 과도한 소모를 막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 그 밖에도 평소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않기,
        동물서식지 보호를 위해 산, 바다 등지에서 소음을 내지 않기 등의 방법도 있겠습니다.

     이런 일에는 주민, 학계, 지자체 및 시민단체 등의
    참여와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이 자리를 빌어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환경청에서는
    영남권 환경을 보전·창출하는 중앙정부기관으로서
    낙동강 수질 및 상수원 관리,
    환경과 개발의 조화 등 균형발전 지원,
    폐기물․ 화학물질 관리, 환경영향평가 등
    지역사회의 환경보전과 환경복지 증진을 위하여
    더욱 힘써 나갈 것임을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수상을 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이 행사를 준비하신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도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6월 5일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백 운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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