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윌 6일에 부임한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한기선입니다. 

오늘 뜻깊은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환경단체, 환경기업 관계자, 그리고 지역 주민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유엔(UN)이“세계 물의 날”을 지정한지 14번째 되는 해입니다. 세계문명발상지가 물과 연관된 지역에서 발원하여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음에서 보듯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더 되새기고 수자원보호를 위한 인류의 행동을 촉구한다는 의미에서 UNESCO에서는 금년을“물과 문화(Water and Culture)”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기념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21세기에 들어 우리는 환경문제의 해결 없이는 성장  자체가 어려운 ''환경의 세기’에 살고 있습니다. 이 중 물 문제는 우리의 생존에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유엔이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하여 물의 날을 제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정부에서는 낙동강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9년에는 물관리종합대책을 수립하였고 2002년에는  낙동강 특별법을 제정하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이법에 따라 부산·대구광역시는 2004년부터, 시지역은 2005년부터, 금년 8월부터는 15개 군지역에 수질오염총량제가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상수원 댐 상류 지역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하여 댐상류 11개 시·군지역에 수변구역을 지정 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정비와 수질개선에 관한 연구사업과 민간단체를 통한 환경 보호운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금년부터 2015년까지는 물환경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수질개선과 하천환경을 조성하여 낙동강 물을 사용하는 모두가 맑고 깨끗한 물을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깨끗하고 맑은 낙동강 수질보전을 위하여는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또한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낙동강 유역여러분들의 자발적 참여와 상·하류간 협력이 필요하고 모두가 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실천운동이 있을 때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속의 위대한 일들은 한결같이 작은 실천으로  부터 출발하였습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우리 모두가 새로운 마음으로 물을 지키고 가꾸는 물사?운동을 우리 생활속에서 조그만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갑시다.

끝으로 오늘 물관리 공적으로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행사를 위해 수고해 주신 관계자와 환경노래 합창단, 그리고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신 내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6. 3. 22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한 기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