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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학동 동백림내 천연기념물 팔색조 도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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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 박상철
- 조회수 : 4,956
- 등록일자 : 200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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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004.5.18～5.19까지 이틀간 거제 학동 동백림 일대에서 천연기념물 제204호인 팔색조의 도래․번식여부를 조사하여 팔색조 2마리가 도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 거제시 동부면 학동 동백림의 팔색조 번식지는 '71.9.13일 천연기념물 233호(면적 3,785m2)로 지정되었으며, 이곳에서 번식하는 팔색조(八色鳥, Pitta brachyura)는 천연기념물이면서 환경부 보호야생조류로 지정된 희귀한 여름철새이다.
- 학동 일대에 팔색조가 서식한다는 사실은 '59.7.29일 사조상(飼鳥商)이 암컷 2마리와 어린 수컷 1마리를 포획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고, '89년까지 해마다 약 4～5쌍이 도래하여 번식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팔색조의 생태특성을 살펴보면, 산란기는 5～7월로서 번식지내 계곡을 오르내리면서 땅위와 바위 위를 즐겨 다니지만 나뭇가지에도 앉으며 머리와 꼬리를 상하로 흔든다. 어미는 땅위 낙엽 덤불의 지렁이와 갑충(甲蟲)을 포식하나 새끼는 거의 지렁이만 먹고 자란다.
- 어미가 숲에서 나와 정체를 노출시키는 예는 드물며 다만 울음소리만으로 그의 존재를 알 수 있다. 암수 모두 '호오잇 호오잇', '호오액 호오액'하고 두 번 반복하며, 경계음은 '큐-큐-큐' 또는 '꾸이 꾸이 꾸이'하고 낸다.
□ 지난해 조사에서는 팔색조의 도래 개체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반해, 이번 조사에서 2마리가 발견됨에 따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는 학동 동백림 일대의 팔색조 도래․서식실태를 2006년까지 3년간 5～8월중 매월 1회씩 정밀조사 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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