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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능소화
    • 등록자명 : 관리자
    • 조회수 : 2,487
    • 등록일자 : 2007.11.26
  • 능소화 큰이미지

    • 능소화 섬네일 이미지 1
    독도지키기 200만인 서명운동 달성 체험기 연재 7회 판문점, 강화도 철산동의 서명거절 진부령에서 출발하여 부지런히 판문점을 찾아 갔다. 판문점에 있는 한민족에게 독도 지키기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몇 달 전에 이어 두 번째 방문했다. 몇 달 전에는 밤에 도착해서 안 된다면서 낮에 와서 임진각에서 신청 해가지고 오라고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부지런히 달려서 낮에 도착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 임진각에 가서 알아보니 국가정보원의 허락 없이는 안 된다고 했다. 할 수 없이 국가 정보원으로 연락하니 이번에는 한 미 사령부 연락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그러면 한미 사령부 연락처를 달라고 했더니 담당자는 모른다고 했다. 그렇다면 알아보고 연락을 달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1시간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었다. 할 수 없이 판문점 입구에 가서 헌병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우리는 꼭 판문점에 들어가야 하니 협조해 달라고 했다. 그 헌병은 탐지장교의 연락처를 가르쳐 주면서 그 곳에 연락해 보라고 했다. “장교님! 우리는 독도를 지키고자 하는 우리 한민족의 단합된 결의를 나타내기 위해 마라도까지 다녀왔습니다. 민통선 안과 판문점의 한민족이 이 운동에서 제외되어서 되겠습니까? 그들도 참여시키기 위해 우리는 이곳을 두 번째 방문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파수병을 세우는 마음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다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는 판문점에 꼭 들어 갈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꼭 판문점에 들어가시려면 파주 시청에 가서 신청하십시오. 하지만 절차가 까다로워서 허가가 나오려면 한 일주일 걸릴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판문점 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힘없이 그 곳을 빠져 나왔다. 우리에게는 1주일 동안이나 그 곳에 눌러 앉아 허가 나오도록 기다리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판문점 안의 사람들은 독도 지키기 서명운동에 참여할 기회조차 가질 수 없었다. 판문점 방문을 거절당하고 우리는 강화도로 향했다. 강화도에 도착해서 가장 북쪽을 물어보니 철산동이라고 했다. 철산동에 조금이라도 빨리 도착하기 위해 우리는 식사하는 시간조차 아껴서 점심, 저녁도 먹지 않고 계속 달렸다. 철산동에 도착하니 8시 30분! 어둡기 전에 도착하기위해 그렇게 달려 왔는데도 이미 주위는 어둠이 짙게 깔렸다. 철산동에서 북쪽으로 북쪽으로 끝까지 가니 민간인 통제구역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헌병이 지키고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는 헌병에게 우리가 찾아온 이유를 설명 했다. 통제구역 안에 들어가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그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바깥쪽에 있는 최북단에 있는 마을에 가서 이장님께 서명운동 참여만 부탁 하고 우리는 돌아가겠다고 했다. 헌병들이 그것은 반대하지 않는 것 같아서 우리는 마을 쪽으로 차를 운전해 갔다. 그런데 우리가 마을 쪽으로 가자 갑자기 요란한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헌병들이 달려왔다. 그들은 갑자기 마을에 가는 것도 안 된다고 막았다. 이유를 물으니 마을이 통제구역으로 들어가는 길과 연결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헌병들과 싱갱이를 벌리고 있는 사이에 배속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났다. 결국 우리는 타협을 했다. 우리가 들어가지 않는 대신 그 헌병들이 독도 의병이 되어 이장님을 만나 이 취지를 설명하고 서명을 받아 보내주도록 하겠다고 했다. 판문점에서 되돌아온 안타까움을 그 헌병들이 씻어 주었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차를 되돌려 나왔다. 하지만 결국 철산동 서명용지는 오지 않았다. 그 헌병들이 우리가 들어가지 못하게 막기 위해 거짓말로 따돌린 것이라는 것을 뒤늦게야 알았다. 일본인들이 국익에 관한 한 군, 관, 민, 사회단체가 하나가 되어 똘똘 뭉치는 것을 보면 이런 우리의 형편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지키는 자가 빼앗으려 하는 자보다 강하지 못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철산동을 나오는 길에 길을 안내 받으려고 차를 세웠는데 거기서 우리는 우리를 알아보는 여학생을 만나 차를 태워 주게 되었다. 그 여학생은 학교에서 우리 얘기를 듣고 이미 독도 지키기 서명에는 참여하였고 TV에서도 우리를 보았다고 하면서 우리를 만난 것에 대해 기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날 밤 하루의 여정을 풀 수 있는 장소를 그 여학생에게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그 여학생은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을 소개했다.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하니 시각이 밤 10시! 밤이 깊어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선착장엔 우리만이 쓸 수 있는 화장실과 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금상첨화로 달빛에 일렁이는 바다까지 눈앞에 펼쳐져 있어서 우리는 그 바다를 바라보며 모처럼 행복한 마음으로 저녁을 먹었다. 하지만 이틀 전 강원도 어느 시장에서 구입해 그날 저녁에 행복한 마음으로 먹은 홍어회 무침은 그 다음날 우리에게 식중독이란 반갑잖은 선물을 안겨 주었다. 독도의병대(www.o-dok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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