Ⅴ 생활속의 환경

5. 지하수의 오염을 막으려면...

 

  요즈음 수돗물에 대한 불신으로 도시 근처의 약수터에는 새벽부터 물을 받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보건환경 연구원의 발표에 의하면 약수터도 상당수가 오염되어 그대로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합니다. 현재와 같이 토양오염이 심각하지 않았던 시절에 지하수는 흙 속의 각종 미생물과 토양의 자정작용으로 오염되지 않고 좋은 수질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각종 생활하수, 산업폐수, 폐기물 및 농약사용 등으로 인하여 토양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자정능력이 떨어지고 각종 오염된 지표수가 지하로 스며들어 가면서 지하수의 오염은 더욱 악화되어 왔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무분별한 마구잡이 지하수 개발과 폐취수공을 방치함으로써 오염을 가중시켜 왔고 지하수의 고갈, 지반 침하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각종 오염물질 배출의 최소화와 적정한 처리, 장기적인 계획하에 합리적인 지하수 통제, 개발관리가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마구잡이로 땅을 파서 이용만 하지 말고 오염을 막고 관리를 잘 하는데 힘써야 할 때입니다.

 

   놀라운 환경상식

 

  ▒ 우리나라 지하수 이용량은 연간 약 25억톤으로 총 수자원 이용량의 9%에 달합니다.

  ▒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1만여 개의 업체가 하루에 76만 8천 톤의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 요즈음 생수나 광천수, 온천수 등을 얻기 위해 별의식 없이 마구잡이로 지하수가 개발되어 지하수 오염, 고갈, 지반 침하 등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작은 실천

 

  ☞ 우물이나 샘 근처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습니다.

  ☞ 우물이나 샘 부근에서 빨래나 목욕을 하거나 대소변을 보아서는 안됩니다.

  ☞ 사용하고 난 지하수 구멍을 그대로 방치하면 오염이 되고 맙니다. 반드시 콘크리트 등으로 구멍을 막아 오염물질의 지하유입을 막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