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간    사

 

자연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인해 날로 훼손되고 있는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자연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 지형 또는 지질이 특이한 지역,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동·식물의 서식지, 다양한 생태계를 대표하는 지역 등에 대하여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국가에서 관리하는 생태계보전지역은 낙동강 하구 등 5개 지역이며, 시·도지사가 관리하는 지역은 6개 지역입니다. 아직까지는 미흡한 실정이나, 지속적으로 자연환경전국조사와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생태계우수지역을 발굴하고 보전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갯벌을 포함한 습지는 생물다양성과 수산물생산성이 풍부하고 오염정화능력이 탁월하여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기후적 수문학적 특성상 보호가치가 높은 습지가 연안과 내륙에 여기저기 분포하고 있습니다만, 그동안 습지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습지가 많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1999년에 습지보전법을 제정하였고, 이에 따라 전국의 내륙습지에 대한 조사를 년차별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조사결과 우수한 습지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보호해 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이 한 권의 작은 책자에 수록된 12개 보호지역의 아름다움을 느끼시고 다시 한번 자연의 소중함과 보호의 필요성을 깨달아 자연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이 늘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01.  4.

 환 경 부 장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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