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종합기술연찬회(국회환경포럼 주최) 

물산업의 중심, 대구에서

'2021년 상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가

개최되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 바쁜 의정 활동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이용선 의원님, 홍석준 의원님,

행사를 주최해주신 류재근 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 회장님, 

아낌없이 환영해주신 홍의락 부시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맑은물 공급과 수질개선에 애쓰신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유공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한 결과,

선진국 수준의 안전한 수돗물과 높은 상하수도 보급률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해,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의 유행으로 경제가 침체되었고

적수, 유충 사태를 통해 우리의 물관리 역량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역대 가장 긴 장마와 집중호우는 기후위기가

눈앞에 왔음을 체감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여

2025년까지 국고 114조 원을 투자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저탄소 친환경 경제로 녹색 전환하고,

디지털 혁신으로 경제 전반에 역동성이 확산될 것입니다.

작년 12월에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하였습니다.

전력공급 체계를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중심으로 전환하고,

디지털 기술과 연계하여 혁신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는 등

2050년 탄소중립 기본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환경부는 물관리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해 

스마트 상하수도, 스마트 댐관리, AI 홍수예보 등 

물관리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수상태양광, 수열에너지 등 

물과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친환경 에너지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책과 기술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물관리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34회째를 맞는 물종합기술연찬회와 같이

학계, 산업계, 공무원들이 물관리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갖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행사가 

물을 사랑하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물 분야 신기술과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물 관리 정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건강한 물순환 체계를 회복하고, 

국민들이 깨끗한 물환경과

안정적인 물공급의 혜택을 누리는데

기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더불어,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5.13. 

환경부 장관 한정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