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 소음 노출인구

〔조사 배경〕

 □ 산업과 경제가 발달할수록, 물질적, 정신적으로 삶의 질적 향상과 정온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추구하게 되었다.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주요 교통수단인 도로, 철도, 항공기 등에 의해 유발되는 소음에 노출된 인구를 산정하여 회원국의 삶의 질을 평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소음 노출인구에 관한 조사가 전무한 실정이다.

 □ 이에 국립환경연구원에서는 1차년도인 2001년에 도로교통 소음에 노출된 인구를 조사하였고, 금년(2002년)에는 철도 및 항공기 소음에 노출된 인구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

 □ 이번 조사는 국립환경연구원 소음진동과 주관으로 실시하였으며
    ○ 서울, 부산, 인천 등 3개 대도시 40개 지점과
    ○ 춘천, 청주, 전주, 포항 등 4개 중·소도시 32개 지점 및
    ○ 홍천, 청원, 완주 등 군 지역 3개 지점에 대해 소음도를 조사하였다.

 □ 또한 도로교통 소음 노출인구를 산정하기 위하여
    ○ 시간별 등가소음도(Leq,1h), 낮시간대 등가소음도(Leq,16h), 밤시간대 등가소음도(Leq,8h)를 조사하였으며
    ○ 배경소음도 및 거리별 소음감쇠를 파악하였다.

〔조사 결과〕

 □ 소음도 현황
    ○ 대도시의 낮시간대 평균 등가소음도(Leq,16h)는 67.3dBA(66.0∼68.9dBA)이었고, 밤시간대 평균 등가소음도(Leq,8h)는 63.9 dBA(63.0∼65.4 dBA)이었다. 이중에서 부산의 도로교통 소음도가 제일 높게 나타났다.
    ○ 중·소도시의 낮시간대 평균 등가소음도(Leq,16h)는 65.9 dBA (63.4∼68.4 dBA)이었고, 밤시간대 평균 등가소음도(Leq,8h)는 61.4 dBA(59.4∼62.7 dBA)이었다. 여기에서 포항의 도로교통 소음도가 제일 높게 나타났다.
    ○ 군지역의 낮시간대 평균 등가소음도(Leq,16h)는 52.0 dBA(50.9∼53.6 dBA), 밤시간대 평균 등가소음도(Leq,8h)는 48.1 dBA (45.8∼49.8 dBA) 이었다.

 □ 도로교통 소음 노출인구
    ○ 대도시의 경우, 낮시간대 65 dBA 이상의 소음에 노출된 인구는 14.2% 이었으며, 밤시간대 55 dBA 이상의 소음에 노출된 인구는 60.7% 이었다.
    ○ 중·소도시의 경우, 낮시간대 65 dBA 이상의 소음에 노출된 인구는 16.6% 이었으며, 밤시간대 55 dBA 이상의 소음에 노출된 인구는 53.7% 이었다.
    ○ 군지역의 경우, 낮시간대 65 dBA 이상, 밤시간대 55 dBA 이상의 소음에 노출된 인구는 없었다.
    ○ 위 75개 지점 조사결과로부터 전국의 도로교통 소음 노출인구를 추정하면 낮시간대 65 dBA 이상의 소음에 노출된 인구는 12.6%, 밤시간대 55 dBA 이상의 소음에 노출된 인구는 52.7% 이었다.
    ○ 금번 조사결과는 OECD 회원국 중에서 낮시간대 65 dBA 이상의 도로교통 소음 노출인구율은 스페인(56.7%), 프랑스(30.1%) 보다 낮고, 영국(10.0%) 보다는 다소 높다. 또한 밤시간대 55 dBA 이상의 소음 노출인구율은 스페인(72.0%)보다 낮으며, 프랑스(26.7%), 영국(12.4%)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 우리나라 밤시간대 도로교통 소음 노출인구율이 다소 높은 요인은 시간대별 교통량이 외국의 패턴과 다른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붙임 : OECD 회원국의 도로교통 소음 노출인구율

<붙임>

  OECD 회원국의 도로교통 소음 노출인구율(%)

 ♧ 담당부서:국립환경연구원 대기연구부 소음진동과   ♧ 담당자:강대준 과장, 장성기 연구관  ♧ 전화 :032-560-7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