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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1230]“지구생물종 10분에 하나씩 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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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952
    • 등록일자 : 2003.12.30
  • UNEP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보고서

    지구상의 생물이 10분에 1개종씩 멸종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지구상에는 약 170만종의 생물종이 존재하며, 조사되지 않은 생물종을 감안할 경우 약 1250만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해마다 2만5000∼5만여 종의 생물이 사라지고 있으며 20~30년 내에 지구 전체 생물종의 25%가 멸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멸종 생물이 급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지구상 수많은 생물 중 1개 종에 불과한 인간의 욕심과 잔인함 때문이라고 UNEP는 분석했다. 인간은 지난 150년간 전세계 땅의 절반 가량인 47%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변형시켰으며, 오는 2032년까지 육지의 72%에서 생물다양성이 위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29일은 UNEP가 지정한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이다. 지난 1993년 국제사회가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맺은 생물다양성보존협약 발효일을 매년 기념하고 멸종위기 생물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한 것. 그러나 한국에서는 정부 차원의 제대로 된 기념행사조차 치러진 적이 거의 없다. 반달곰 등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은 초보단계부터 삐끄덕거리고 있다.

    올해 열린 생물종 다양성 보전의날 기념행사는 23개 환경·시민단체들이 결성한 ‘한강하구권생태보전을 위한 연대회의’ 주최 토론회가 유일했다. 27일 서울 명동 YMCA에서 열린 토론회는 국내 주요 철새 도래지 중 최근 잇따른 공사와 개발 압력으로 가장 큰 파괴 위협을 받고 있는 지역인 한강하구 생태계의 중요성과 보전을 주제로 삼았다. 또한 이들은 생태계 보전을 위해 힘쓰는 1229명의 시민회원을 모집, ‘생물다양성 포럼 1229’를 결성하기로 하고 28일 첫 행사로 2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한강하구 생태조사를 실시했다.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재두루미·개리를 포함, 90종 7만여마리 새들의 도래지이자 고라니·삵 등 수많은 희귀동물의 최대 서식지인 한강하구는 남북 분단과 대치라는 특수상황 때문에 우수한 자연상태와 생물종 다양성이 지켜지고 있었지만, 김포·파주 신도시개발계획, 일산대교 건설 등 각종 개발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파괴위기에 처해 있다.

    한동욱 한강하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사전환경성검토서에 천연기념물 지역을 허위기재하는 등 불법적으로 추진되던 파주 하수종말처리장이 최근 공사중단명령을 받았다”며 “희귀철새들의 서식정보를 허위 보고하는 등 토지공사의 김포신도시개발계획 사전환경성검토보고서 역시 엉터리”라고 주장했다.

    정희정기자 nivose@munhwa.co.kr

    기사 게재 일자 200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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