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 home
  • 알림마당
  • 보도·해명자료
  • 전체
전체
게시물 조회
  • [경북일보0207] 형산강, 오염 방지책 마련 시급
    • 등록자명 :
    • 조회수 : 1,669
    • 등록일자 : 2004.02.07
  • 형산강, 오염 방지책 마련 시급  
    적조시기 조기화…영하권 날씨에도 밀도 높아  
    [2004.02.07]    
    최근 수년간 형산강과 영일만일대의 적조발생시기가 매년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형산강 오염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특히 올해의 경우 사상유례 없는 혹한이 몰아닥친 지난달 20일께부터 형산강일대 일부지역에서 적조현상이 비치기 시작한 뒤 3일부터 섬안큰다리에서 형산강하구까지 폭넓게 적조가 나타나 점차 밀도가 높아지고 있어 심각성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4일 포항시와 포항해양청이 적조현장에 대한 예찰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식물성 플랑크톤(편조류)인 크립토모나스류에 의한 무해성 적조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날 조사에서 ㎖당 2만~3만5천개체이던 적조생물은 눈이 내리면서 날씨가 더욱 추워진 5일에는 ㎖당 3만8천개체수까지 올라가 조만간 적조경보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크립토모나스류는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2월에서 4월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형산강의 경우 지난 2002년 2월 13일에 첫 적조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월 6일에 발견됐다.

    여기에다 올해는 1월말에 발생한 데다 기온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적조가 사상유래없는 혹한이 몰아닥친 뒤 발생, 그동안의 상식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올해의 경우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보름동안 아침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른 데다 비도 내리지 않아 기온영향이나 영양염류 대량유입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조가 발생했다.

    여기에다 지난 4일 포항의 최고기온은 영상 4.7도, 5일에는 영상 2.5도로 내려갔음에도 적조생물밀도는 오히려 올라가 ‘최근 기온상승으로 인한 적조발생’이라는 의견을 무색케 만들었다.

    여기에다 형산강일대에서 무해성 적조가 일찍 발생한 해의 여름에 유해성 적조가 내습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도 시급히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와 2002년의 경우 각각 2월초께 무해성 적조가 발생한 뒤 잇따라 코클로디니움에 의한 유해성 적조가 내습, 2002년에만 7억6천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이와 관련 한 어민은 “오랜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매년 적조가 발생, 엎친 데 덮친 격이 되고 있다”며 “관계당국이 적조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포항해양청 관계자는 “형산강 하구 일대의 경우 내륙에서 유입되는 수량이 부족해 정체를 띠면서 매년 2월께 크립토모나스류 등에 의한 적조가 발생하고 있지만 원인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욱기자  
    ljw714@kyongbuk.co.kr  
  • 목록
  • 이전글
    [경북일보0207] 道 발주 건설 폐기물 관리 구멍 예천 옹벽철거 폐콘크리트 논축대용...
    다음글
    [대구신문0207] 대구·경북 환경오염물질 배출 위반사업장 감소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

  •   
  •   
  •   
  •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