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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02.04] 조류독감 철새가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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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666
    • 등록일자 : 2004.02.04
  • 충남대 서상희 교수, 혈청 조사서 첫 확인 "바이러스 전파 주범…방역 대책 시급" 지난해 말부터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월동 중인 철새에서 확인됐다. 충남대 수의학과 서상희(徐相熙.39)교수는 2일 "철새의 혈청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를 확인하는 데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히고 "이는 철새가 국내 조류독감 전파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조류독감 발생 경로를 추적하기위해 행정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충남 금산지역에서 청둥오리 등 오리류 철새 6마리를 잡아 혈청 샘플을 채취했다"면서 "채취한 혈청에 H5N1 바이러스 항원을 반응시켜 6개 중 2개의 샘플에서 양성(혈구응집 억제)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徐교수는 "시베리아에서 온 철새의 분비물 등을 통해 퍼뜨려진 바이러스가 겨울철 강한 바람을 타고 한반도 곳곳으로 확산됐을 것"이라고 진단하고 "이는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전국의 도처에서 월동 중인 철새의 상당수가 조류독감 바이러스 보균체일 것으로 밝혀진 이상 대대적인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그 첫단계로 우리나라 전체에서 키우고 있는 닭.오리 등 가금류의 감염실태에 대한 대규모 조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徐교수는 "2002년 12월 홍콩 주룽공원에서 기러기 등 야생조류 50여마리를 집단 폐사시킨 바이러스나 1997년 홍콩에서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이러스도 모두 기본적으로는 국내의 조류독감 바이러스와 같은 형"이라고 소개하고 "해마다 시베리아에 집결하는 동남아의 철새들이 서로 바이러스를 옮긴 뒤 다시 각국의 철새 도래지로 퍼뜨리는 과정을 밟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인체에 큰 해가 없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라도 앞으로 6~7개월 간 변형을 거치면 인간에게 전염되는 수퍼독감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지금부터라도 과학적 실험을 통해 미리 예방백신을 개발하는 것만이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徐교수는 97년 홍콩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인체손상 원인을 세계 최초로 밝혀 지난해 10월 국제독감바이러스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으며, 관련 논문이 세계적 과학전문지인 ''네이처''에 소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이미 철새의 배설물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나 현재 농가 등에서 번지고 있는 조류독감과의 연관성을 찾지 못해 추가 조사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지금까지 철새의 배설물로 조사를 했으며 혈청조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대전=김방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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