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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0221] <독자와 함께>무방비 `도심 하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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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579
    • 등록일자 : 2004.02.22
  • <독자와 함께>무방비 `도심 하수도''

    "범어천이 하천입니까 하수도입니까!".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범어천의 미 복개구간에서 며칠째 심한 악취가 발생, 인근 주민과 이곳을 통행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
    이는 예년보다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범어천의 유량이 줄어든데다 최근 낮 최고 기온이 18~19℃까지 올라가면서 두산.황금.지산동에서 흘러나온 생활 오수의 악취가 더 강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
    .
    20일 오후 2시쯤 TBC 방송국 앞 범어천 구간.  제방 안쪽의 하수관에서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각종 생활오수와 무단으로 버려진 생활 쓰레기들로 뒤범벅이 돼 생활오수가 고인 웅덩이마다 주황색 거품과 함께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
    회사원 차모(33.수성구 두산동)씨는 "동대구로 한 복판을 흐르는 하천의 관리가 하수도보다 못한 수준"이라며 "조만간 기온이 더 올라가면 냄새가 인도까지 넘쳐날 것"이라며 불쾌해 했다.
    .
    이 같은 범어천의 악취는 대구시가 생활 오수를 그대로 하천으로 내려보내는 60, 70년대의 `합류식'' 하수관거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  분류식의 경우 생활오수와 빗물을 분리,  생활오수는 별도의 하수관거로 직접 방류하지만 현재의 합류식은 오수가 범어천을 따라 지산 하수종말처리장으로 흘러가고 있다.
    .
    이때문에 범어천(총 연장 6km)에서 복개되지 않은 동대구로 범어천 구간(2km가량)과 중앙정보고 인근 범어천 구간(600여m)에선 해마다 악취소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
    .
    이에 대해 수성구청 관계자는 "현재의 범어천은 맑은 물의 유입이 줄어들면서 이미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라며 "근본적으로는 하수관거를 분류식으로 개체해야 하지만 막대한 예산부담으로 인해 악취문제는 개선되기 힘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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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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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어천이 하천입니까 하수도입니까!". 대구 도심을 가로지르는 범어천의 미 복개구간에서 며칠째 심한 악취가 발생, 인근 주민과 이곳을 통행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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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예년보다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범어천의 유량이 줄어든데다 최근 낮 최고 기온이 18~19℃까지 올라가면서 두산.황금.지산동에서 흘러나온 생활 오수의 악취가 더 강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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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2시쯤 TBC 방송국 앞 범어천 구간.  제방 안쪽의 하수관에서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각종 생활오수와 무단으로 버려진 생활 쓰레기들로 뒤범벅이 돼 생활오수가 고인 웅덩이마다 주황색 거품과 함께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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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원 차모(33.수성구 두산동)씨는 "동대구로 한 복판을 흐르는 하천의 관리가 하수도보다 못한 수준"이라며 "조만간 기온이 더 올라가면 냄새가 인도까지 넘쳐날 것"이라며 불쾌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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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같은 범어천의 악취는 대구시가 생활 오수를 그대로 하천으로 내려보내는 60, 70년대의 `합류식'' 하수관거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  분류식의 경우 생활오수와 빗물을 분리,  생활오수는 별도의 하수관거로 직접 방류하지만 현재의 합류식은 오수가 범어천을 따라 지산 하수종말처리장으로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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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때문에 범어천(총 연장 6km)에서 복개되지 않은 동대구로 범어천 구간(2km가량)과 중앙정보고 인근 범어천 구간(600여m)에선 해마다 악취소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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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해 수성구청 관계자는 "현재의 범어천은 맑은 물의 유입이 줄어들면서 이미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린 상태"라며 "근본적으로는 하수관거를 분류식으로 개체해야 하지만 막대한 예산부담으로 인해 악취문제는 개선되기 힘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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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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