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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서한
- [신년사]제12회 세계 물의 날 기념식('0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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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자명 : 기획/홍보
- 조회수 : 2,120
- 등록일자 : 2004.03.23
- 담당부서 : 기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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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날」을 맞아, 존경하는 이의근 경상북도지사님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도민, 민간환경단체회원 여러분을 모시고 포항시에서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환경보전에 유공이 많은 수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세계 물의날」은 1993년 UN총회에서 제정되어 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매년 주제를 바꾸어가며 기념식과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여러가지 행사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자원인 물문제는 개선되지 못하고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물부족과 물오염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금년도 물의날 주제는 “물과 재해(Water and Disasters)”입니다.
우리는 작년, 재작년 태풍 루사와 매미로 큰 수해를 겪어 아직도 복구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달 초에는 중부지방과 우리 경북 북부지역에 때아닌 폭설로 많은 피해 농가가 시름하고 있습니다.
또 크고 작은 물부족 사태와 수질오염사고도 해마다 겪는 물 관련 재해입니다. 이 같은 물재해를 100% 피해나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마는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고 그 피해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물사랑 운동에 나서야 합니다. 물사랑은 구호만으로 될 수 없습니다.
물을 아껴쓰고 물과 환경을 오염시키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강과 하천을 자연상태로 보호하는 것도 물사랑을 위하여 꼭 필요한 일입니다.
물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방해하는 제방이나 보 등 하천 시설물의 설치도 신중히 해야 합니다.
강에 자생식물이 살고 물고기가 뛰어놀 수 있도록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
아무쪼록 오늘 세계 물의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물사랑 실천의 각오를 다지면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 각자가 실천하고 행동으로 나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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