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 home
  • 알림마당
  • 보도·해명자료
  • 전체
전체
게시물 조회
  • [문화0221]황사 ‘비상’..빈도잦고 농도짙다
    • 등록자명 :
    • 조회수 : 1,502
    • 등록일자 : 2004.02.20
  • 올해 최악피해 우려

    ‘봄의 불청객’ 황사(黃沙)가 올해 발생빈도나 농도 측면에서 사상 최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몇년간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사막지대에서 발생한 황사가 편서풍을 타고 중국 동부 공업지대를 거치면서 중금속과 결합하는 양상을 보여 호흡기질환이나 눈병 확산 우려를 높이고 있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보다 한달 이상 빨리 지난 14일 첫 황사가 나타난데 이어 황사의 발생 빈도나 농도가 사상최악이었던 지난 2002년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황사 발원지인 네이멍구 고원의 훈산다크 사막과 만주지역 커얼친 사막의 강수·강설량이 겨울철인 지난해말 이후 극히 적기 때문이다. 또 중국쪽에서 저기압이 발생, 분진을 공중으로 떠오르게 하는 상승기류가 일고 있어 강한 바람만 불면 바로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황사는 98년 이후 발생일수와 농도가 급증추세다. 서울은 황사 발생일수가 98년 13일에서 2001년 27일로 늘어났다. 특히 2002년의 경우 황사 발생기간중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가 2070㎍/㎥에 달해 이해 평균 76㎍/㎥보다 27배나 높게 나타나 서울·경기지역 초등학교 휴교사태, 항공기 230편 결항 등 피해가 극심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이례적으로 황사피해가 거의 없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황사가 약했던 것은 전해 겨울 중국 황사발원지역의 강수량이 많았던데다 날씨도 추워 봄까지 계속 땅이 얼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강수량도 적었고 온도도 높아 강한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황사내습시 행동요령으로 ▲천식환자 노인 영아 호흡기질환자 등은 가급적 외출 자제 ▲황사가 실내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닫기 ▲외출 시 보호안경과 마스크 긴소매 옷 착용 ▲콘택트렌즈 사용자는 렌즈 대신 안경 착용 ▲외출 후 귀가해서는 미지근한 물로 눈을 씻고 물을 충분히 마시기 등을 권고했다.

    정부는 황사 방지 장기대책으로 중국 정부의 황사 저감을 위한 생태보전사업에 재정·기술적 지원을 하고 일본 및 동남아 국가들과 함께 사막화방지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중국의 황사 발원지역에 9개 관측망을 신설하고 황사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3∼5월 한국과 중국의 예보관을 상호 교류해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정희정기자

    nivose@munhwa.co.kr


  • 목록
  • 이전글
    [영남0221]올 황사 '최악'
    다음글
    [국민0221]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환경평가 없이 기공식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

  •   
  •   
  •   
  •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