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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0114] 금호강 민물어종 절반 줄었다
    • 등록자명 :
    • 조회수 : 2,182
    • 등록일자 : 2004.01.15
  • 금호강 민물어종 절반 줄었다

    서식어류 25종서 20년만에 13종남아 ‘비상’

    한강우기자 hangang@munhwa.com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금호강 상류의 민물고기 어종이 20년 만에 큰 폭으로 줄어 생태계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영남자연생태보존회(회장 류승원)가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금호강 상류인 경북 영천시 자양면 충효리 일대의 민물고기 어류상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1981년 25종이던 것이 1999년에는 21종으로 줄었으며 지난 4년간 조사에서 발견된 민물고기는 13~16종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토종물고기는 쉬리, 기름종개, 수수미꾸리, 미유기 등 4종을 비롯, 지금까지 가장 적은 13종만이 발견됐다.

    이곳에는 문헌상의 기록까지 합칠 경우 토종이 10종 서식했으나 지난 4년간 쉬리, 긴몰개, 돌마자, 기름종개, 수수미꾸리, 미유기 등 6종, 지난해에는 쉬리, 기름종개, 수수미꾸리, 미유기 등 4종만이 발견됐다.

    지난해 이곳에서 발견된 13개 어종은 토종 4종을 비롯, 돌고기, 피라미, 갈겨니, 미꾸리, 기름종개, 수수미꾸리, 자가사리, 빙어, 동사리, 밀어, 검정망둑 등이다.

    지난 4년간 발견된 어종 중 가장 많은 개체를 가진 것은 갈겨니와 수수미꾸리로 모두 22.7%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빙어(9.3%), 쉬리(8.2%), 밀어(6.3%), 돌고기(5.4%) 등으로 나타났다. 또 뱀장어, 칼납자루(사진위), 참마자, 모래무지, 미꾸라지, 얼룩새코미꾸리, 송사리(사진아래) 등 7종은 4년 동안의 조사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문헌상으로만 기록돼 있어 이곳에서 더 이상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사에 참가한 대구 원화중 강영훈(41) 교사는 “맑은 물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금호강 상류는 봄부터 가을까지 찾는 행락객들의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수질오염과 어종의 서식처 교란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특히 다묵장어, 꼬치동자개, 잔가시고기와 같은 보호어종을 위한 대책과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한강우기자 hangang@




    기사 게재 일자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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