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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0106]국립생물지원관 4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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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678
- 등록일자 : 200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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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정기자 nivose@munhwa.com
환경부는 국내 고유의 생물·유전자원을 연구·보존하는 국내 유일의 국립생물자원관 건립공사를 오는 4월 착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 종합환경연구단지내 대지 2만평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8336평)로 건립될 국립생물자원관은 전국 자연환경 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표본을 분석·연구하고 고유한 생물표본을 보존해 생물관련 학문과 산업의 지원센터 및 국민 생태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662억여원이 들어가며 2007년 1월 개관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은 자국의 생물자원 보존·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에 대한 인식이 낮아 고유종 표본이 대부분 외국으로 유출되는 등 생물자원 주권을 침해당해왔다”며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 주권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고유의 동·식물은 외국선교사들에 의해 19세기부터 해외로 유출되기 시작했고 일제 치하와 해방 직후엔 미국과 구 소련에 의해 집중적으로 반출됐다. 북한에서도 동유럽 원정팀에 의해 곤충만 250만점 이상 유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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