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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 0107]흰죽지 청둥오리 저어새…시화호는 지금 철새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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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608
    • 등록일자 : 2004.01.07
  • 시화호는 전국적으로 중요한 철새 도래지다.
    지난해 1월 환경부의 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에서 시화호에서는 모두 49종 2만7천여마리의 겨울철새가 관찰돼 개체수로는 전국에서 5번째로 많았고 종다양성은 4위였다. 그러나 조사 당시 시화호 남쪽 간석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2002년에는 시화호가 전국 4위, 2001년과 2000년에는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관찰된 종은 잠수성 오리인 흰죽지가 1만1837마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검은머리흰죽지 4556마리, 청둥오리 2777마리, 고방오리 2626마리 순이었다. 이 가운데는 환경부가 보호야생종으로 지정한 알락해오라기, 말똥가리, 잿빛개구리매와 특정종인 뿔논병아리, 새매, 황조롱이, 청딱따구리 등 7종이 포함돼 있다.

    최근 시화호에는 작은 조개들이 크게 번창하면서 이를 먹으려는 혹부리오리와 흰죽지 등 잠수성 오리들이 많이 몰려들고 있다. 고니들도 파래 등 해초와 조개류를 즐겨 먹는다. 현재 시화호 조류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 이한수 박사(에코텍 대표)는 “조류양상이 해마다 바뀌어 생태계가 불안정한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가장 보전가치가 큰 곳으로 음섬 주변의 갯골과 형도 근처의 얕은 해안을 꼽았다. 특히 세계적 희귀조인 저어새 25~30마리가 해마다 강화도에서 번식을 마친 뒤 시화호에 와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어 보호조처가 마련돼야 한다고 이 박사는 말했다. 이밖에 여름철 시화호에서 번식하는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검독수리, 흰꼬리수리 등도 보호가 필요한 희귀조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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