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내용 바로가기
  • home
  • 알림마당
  • 보도·해명자료
  • 전체
전체
게시물 조회
  • [영남0225] 황사혼란
    • 등록자명 :
    • 조회수 : 1,292
    • 등록일자 : 2004.02.25
  • 황사혼란

     


    환경부 "최악우려" 기상청 "예년수준"
    올 황사가 사상 최악일 것이라는 환경부 전망과는 달리 기상청은 발생 횟수나 농도가 예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엇갈리는 전망을 내놓자 관련업체들이 황사 준비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

    기상청은 24일, ''''2004년 봄철 계절예보''''를 통해 올해 황사 현상은 주로 봄철 전반에 나타나고 발생횟수는 평년(전국 평균 3.6일)과 비슷하겠으며 2002년에 발생한 기록적 황사를 넘어서는 최악의 현상은 발생할 가능성이 낮겠다고 예보했다.

    이는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른 지난 14일 첫 황사가 나타난 데 이어 황사의 발생빈도나 농도에서 사상 최악이었던 2002년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 지난 20일 환경부 전망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이처럼 엇갈리는 전망이 나온 것은 황사 발원지인 내몽골 고원의 훈산다크 사막과 만주지역의 커얼친 사막의 강수량 측정 시점을 각각 다르게 잡았기 때문. 환경부는 이 지역의 강수량이 최근까지 극도로 적고 기온이 높아 예년에 비해 많은 모래먼지가 생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이 두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상청은 이 지역에 지난 가을철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이 많아 토양 수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최악의 황사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이 지역에 건조 상태가 지속돼 이른 봄철에 약한 황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다는 것.

    그동안 환경부에서 발표해 왔던 황사 경보제는 2002년 4월부터 기상청으로 일원화돼 황사특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일단 관련 업계는 24일 나온 기상청의 예보를 정부의 공식적으로 입장으로 받아들이고 황사 피해 줄이기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역의 한 할인점 업체는 "공기청정기의 경우 이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황사마케팅이 먹혀들고 있다"면서 "최악의 황사는 없을 것이라 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물량은 충분히 구비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코질환 치료기,구강청정제, 손세정제 등 관련 약품을 대량 준비해 놓은 일부 약국들은 기상청 예보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황사가 올해는 어느 정도일 지 혼란을 느끼고 있다. 구미지역의 반도체 및 정밀기계 등 황사 피해가 큰 업종의 공장은 기상청 예보에 조금 안도를 하면서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대구의 황사 현상은 해마다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1991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가 뚜렷하고, 특히 2002년에는 황사 속에 포함된 망간, 철 등 중금속 농도가 평소의 최고 5배로 나타나는 등 규모와 농도 면에서 최악의 황사 피해를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황사발원지의 겨울 강수량이 많아 이례적으로 황사피해가 거의 없었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기존의 대기자동측정기가 노후돼 2002년부터 4대의 대기자동측정기를 추가로 구입, 현재 10대의 기기로 미세먼지 등 일반대기질을 측정하고 있다.

    2004-02-25 입력
    /정혜진기자 junghj@yeongnam.com
  • 목록
  • 이전글
    [kbs0225] 대구.동아백화점 재활용품 법규 위반
    다음글
    [대구일보02.25] 환경부 환경선정 학교 지원금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

  •   
  •   
  •   
  •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