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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01.12] 조류독감 한달] "아직도 안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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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548
    • 등록일자 : 2004.01.12
  • 경남 닭 4천5백여마리 폐사 … 역학 조사 "지난해에도 양계산업이 불황이어서 대학에 다니는 두 딸을 휴학시켰는데 올해는 더 막막합니다." 지난해 12월 12일 조류독감 감염이 처음 확인된 양계장의 주인 朴모(충북 음성군)씨는 요즘 한숨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朴씨는 이번 조류독감으로 씨닭 2만6천마리를 모두 잃었다. 그는 "조류독감에 대한 아무런 사전 교육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양심껏 신고했는데, 정부가 보상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조류독감이 발생한지 한달이 지났다. 지금까지 전국 50곳에서 조류독감 신고가 접수돼 이 중 15곳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백99농가에서 닭.오리 1백80만마리가 매몰 처분됐고, 알 1천만개가 폐기됐다. 새해 들어 지난 4일 이후 신고가 뜸해지긴 했으나 방역 당국은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한다. 세균성 질환과 달리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죽일 수 없기 때문이다. 13일께부터 방역조치가 부분 해제되더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이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삼감리 李모(45)씨 양계장에서 닭 4천5백여마리가 또 폐사해 방역 당국이 11일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 양계장에서 사육되는 닭 1만8천여마리 중 지난 9일 3백여마리가 폐사하기 시작해 10일 1천여마리, 11일 3천2백여마리가 잇따라 폐사했다. 이번 조류독감으로 농가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닭고기는 소비가 30~40% 줄면서 한달 새 가격이 반토막이 났다. 더 큰 문제는 오리다. 전국 사육오리(8백만마리)의 30%를 관리하는 화인코리아가 부도가 났고, 원종오리-종오리-오리로 이어지는 선진국형 생산 체계가 조류독감 확산의 주(主) 통로가 되면서 산업기반이 무너졌다. 한편 조류독감의 인체 전염성 여부에 대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조사 결과가 이달 중순께 나올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부산=허상천 기자, 김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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