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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01.12] 겨울잠 못이루는 지리산 반달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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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577
    • 등록일자 : 2004.01.12

  •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 ‘반돌’과 ‘장군’이가 동면(冬眠)시기가 훨씬 지났는데도 예년과의 기온 차이로 인해 아직까지 겨울잠을 못이루고 있다.
    11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가슴곰팀(팀장 한상훈)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2월 중순에 동면에 들어갔던 장군이는 예년에 비해 한달이 지난 최근까지도 겨울잠을 자지 않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보호시설의 땅바닥을 뚫고 탈출한 반돌이도 지난 겨울에는 장군이와 비슷한 시기에 동면을 시작했지만 최근 이동경로 추적결과 동면하지 않고 계속 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곰돌이들의 겨울잠이 예년에 비해 늦춰지고 있는 것은 올해 유난히 따듯한 날씨 때문.

    온화한 기후 때문에 장군이와 반돌이의 활동반경 지역에는 눈이 거의 쌓이지 않아 먹이를 찾기가 어렵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지리산에 먹거리인 도토리가 유난히 많이 떨어져 있는 점도 곰돌이들이 겨울잠을 자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라는게 반달가슴곰팀의 설명이다.

    때문에 봄까지 기온이 뚝 떨어져 먹이를 찾지 못할 정도로 눈이 쌓이지 않을 경우 자칫하면 장군이와 반돌이에게 이번 겨울은 동면 없이 지내는 시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반달가슴곰팀은 예상하고 있다.

    반달가슴곰팀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방사한 곰들이 올해 겨울잠을 전혀 자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동면하지 않더라도 영양분만 충분히 섭취하면 곰의 건강에는 지장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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