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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일보0318] 고도정수시설 효과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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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 1,378
    • 등록일자 : 2004.03.19
  • 대구시가 국비 등 900여억원을 들여 설치한 수돗물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총유기탄소(TOC) 등 일부 수질기준항목의 농도를 재래식 정수처리보다 다소 낮추는 데 그쳐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은 반면 수질기준항목에 포함되지 않은 독성이나 기타 물질 제거효과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수돗물 고도정수처리는 원수(原水)가 오염됐을 경우 기존의 정수처리기법만으로는 여러가지 유해 물질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한 음용수 수질을 얻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대구의 경우 낙동강물을 원수로 쓰는 두류정수장과 매곡정수장에 각각 1997년과 98년 265억원과 638억원을 들여 오존처리와 활성탄 흡착공정 시설을 설치했다.

    영남대 이순화 교수(토목도시환경공학부)가 대구시의 고도정수처리 도입에 따른 수질개선효과를 분석한 결과, TOC의 농도는 고도정수처리한 후가 평균 1.9~2.1㎎/L로 재래식 방식 평균(2.3~2.5㎎/L)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질산성 질소(NO?-N)의 농도는 2.0~2.4㎎/L로 재래처리 경우 2.4~2.8mg/L보다 역시 다소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알루미늄(Al)의 경우, 고도처리 후(0.01~0.03㎎/L)와 고도처리 전(0. 01~0.04㎎/L)이 별 차이가 없었으며, 독성이 강한 총트리할로메탄(THMs)은 고도처리 후(0.023~0.036㎎/L)가 처리 전(0.017~0.033㎎/L)보다 오히려 증가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별도로 인체에 유해한 메탄올 등 3가지 독성물질 제거효과에 관한 실험 결과, 고도처리 전 변이원성 활성도가 2 이상으로 양성으로 나타난 데 비해 고도처리 후에는 최저 0.5까지 모두 음성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도처리 전 3천돌턴(dalton:원자질량의 단위)까지의 고분자 물질을 500돌턴 이하의 저분자로 분해시켜 처리효율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수는 "고도처리시설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과가 있느냐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수질기준 항목은 항목에 따라 다소 효과가 있거나 오히려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었지만 인체에 유해한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는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같은 결과를 19일 오후 대구시 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 주최로 수질검사소에서 열리는 물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2004-03-18 입력
    /정혜진기자 jungh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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